패션 트렌드

A Room of One’s Own

2021.05.13

by Anna

    A Room of One’s Own

    “내가 여러분에게 돈을 벌고 자기만의 방을 가지기를 권할 때, 나는 여러분이 리얼리티에 직면하여 활기 넘치는 삶을 영위하라고 조언하는 겁니다.”
    ─ 버지니아 울프, <자기만의 방> 中

    디올의 여성복 아티스틱 디렉터 마리아 그라치아 키우리는 브랜드의 아이코닉한 가방 ‘새들(Saddle) 백’을 20년 만에 다시 되살렸다. 디올의 로고 플레이가 돋보이는 오블리크(Oblique) 캔버스 소재로 만든 새들 백은 롱 스트랩을 활용하면 크로스백으로도 연출 가능하다.

    1999년 승마에 영감을 받아 말안장 형태로 탄생한 ‘새들 백’. 미니멀한 유선형 실루엣에 골드 컬러 이니셜 ‘D’가 돋보인다. 휴대전화, 지갑 등 필요한 소지품을 다 넣을 수 있어 실용적이다.

    견고한 송아지 가죽으로 제작한 호보 스타일의 ‘바비(Bobby) 백’. 올가을 새로 선보인 디자인으로 버클의 ‘CD’ 이니셜이 돋보인다. 골드 피니시 메탈 버클이 달려 있어 스트랩 길이 조절이 가능하다.

    빈티지풍의 디올 로고 오블리크 패턴을 더한 남색 ‘솔라(Sola) 슬립온 스니커즈’. 옆면에 신축성 있는 밴드를 덧대 착화감이 뛰어나다. 런웨이에서처럼 복고풍 와이드 팬츠와 매치할 때 더 잘 어울린다.

    ‘테디-디(Teddy-D) 힐 발레리나 슈즈’는 클래식한 메리 제인 슈즈를 마리아 그라치아 키우리가 펀칭 디테일과 ‘CD’ 로고 버튼으로 재해석한 아이템이다. 가죽 솔에는 브랜드 행운의 상징인 별 장식을 각인했으며 3cm의 낮은 굽 높이로 편안하다.

    디올의 시그니처 아이템 중 하나인 ‘레이디 디-라이트(Lady D-Lite) 백’이 가을/겨울 시즌을 맞아 진화했다. 구조적인 카나주 모티브를 입체 자수로 장식했고 ‘DIOR’을 영문으로 디자인한 참 장식을 달았다. 탈착 가능한 숄더 스트랩이 있어 다양한 스타일로 멜 수 있다.

    마리아 그라치아 키우리는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아이템을 여러 개 탄생시켰다. 그중 하나는 ‘자디올(J’Adior) 슬링백 펌프스’. 시그니처 디자인인 리본 디테일을 장식했다.

    입체 자수를 톱 핸들까지 정교하게 장식한 ‘레이디 디-라이트 백’. 넉넉한 수납공간과 내부 지퍼, 패치 포켓으로 편리함을 더했다. 의상과 액세서리는 디올(Dior).

      패션 에디터
      남현지
      포토그래퍼
      채대한
      에디터
      허보연
      모델
      앨리스
      헤어
      장혜연
      메이크업
      유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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