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긴 꼭 가봐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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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꼭 가봐야 해

2020-10-19T17:30:04+00:00 2020.10.19|

손가락만 까딱하면 뭐든 집 앞으로 배송되는 시대. 온라인 마케팅에 집중하는 브랜드가 대부분이지만, 이럴 때일수록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제대로 보여줄 플래그십 스토어가 필요하다고 외치는 브랜드도 있습니다. 정체성을 살려 근사한 인테리어를 완성한 스토어 네 곳을 소개할게요.

 

페르테(X TE)

주얼리 브랜드 페르테가 최근 압구정 로데오에 새롭게 문을 연 플래그십 스토어는 이탈리아 여행에 대한 갈증을 어느 정도 해소해줄 겁니다. 밀라노에 거주하는 하수민 대표가 오랜 기간 수집해온 고가구와 소품을 총동원해 10세기 이탈리아 분위기를 그대로 재현했답니다. 피렌체의 오래된 약방에 있을 법한 수납장부터 100년을 훌쩍 넘긴 앤티크 액자,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샹들리에까지. 심플하지만 세련된 페르테 특유의 주얼리와 이탈리아 유기농 스킨케어 브랜드 오엠의 전 제품을 모두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주소 서울시 강남구 선릉로157길 20-8

 

아카이브 앱크(ARCHIVÉPKE)  

세련된 감각의 백 & 슈즈로 밀레니얼 세대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아카이브 앱크가 성수동에 단독 매장을 열었습니다. ‘파인 테이스트’라는 슬로건 아래 아이코닉한 컬렉션을 선보여온 만큼 플래그십 스토어 역시 브랜드의 정체성을 그대로 녹였답니다. 1970년대 주택을 리모델링해 게리트 리트벨트의 집처럼 꾸몄는데요. 감각적인 가죽 제품도 훌륭하지만 이들을 둘러싼 매장 인테리어는 더욱 근사합니다. 거장 디자이너의 빈티지 가구를 적재적소에 배치했으며 곳곳에 전신 거울을 더해 셀카 존을 구성했습니다.

주소 서울시 성동구 서울숲4길 7

 

렉토(RECTO)

셀럽이 사랑하는 브랜드, 렉토가 지난해 이맘때 선보인 단 하나의 오프라인 스토어. 북한남동의 한적한 주택가에 자리한 이곳은 모던한 갤러리를 컨셉으로 했답니다. 심플하고 구조적인 렉토 의상과 미드 센추리 모던 가구가 절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어요. 알바 알토의 빈티지 의자, 카시나의 네스팅 테이블, 작지만 강렬한 오브제까지. 한남동에 간다면, 디자이너 정지연의 취향이 오롯이 담긴 렉토 플래그십 스토어도 잊지 말고 방문해보세요.

주소 서울시 용산구 한남대로46길 24

 

에스실(S-S.IL)

북유럽 어느 도시의 좁은 골목에 자리 잡고 있을 법한 이 가게는? 주얼리 브랜드 에스실의 쇼룸입니다. 민트색으로 도장한 작은 문을 밀고 들어가면 반짝반짝 예쁜 주얼리가 단장하고 있답니다. 헤링본 원목 바닥부터 데니시 서랍장, 몽글몽글한 털 소재 의자와 대리석 테이블까지 잠원동 쇼룸은 모두 김영실 대표가 직접 고른 가구와 소품으로 꾸몄는데, 어느 한구석도 아름답지 않은 곳이 없습니다. 뭐라도 하나 집어 들어 결제하게 되는 묘한 매력이 있는 곳이랄까요?

주소 서울시 서초구 잠원로 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