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shape Your Sty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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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13T16:34:54+00:00 2020.10.20|
현대자동차와 월드와이드 패션 브랜드의 업사이클링 랑데부!

퍼블릭 스쿨(Public School)은 브랜드의 시그니처 아이템인 유틸리티 베스트를 기반으로 에어백을 활용한 조끼를 제작했다. 블랙 레더 재킷과 바지는 YCH, 부츠는 닥터마틴(Dr. Martens).

‘지속 가능성(Sustainability)’은 우리 현대인의 일상에서 중요한 가치다. 패션도 마찬가지다. 단순히 팔고 남은 옷을 재활용하는 행위를 초월해 브랜드가 지향하는 비전을 보여주는 수단이다. 럭셔리 패션 하우스를 비롯해 신생 브랜드에선 환경을 고려하며 패션을 즐길 방법을 몇 년 전부터 시도하고 있다. 이러한 범지구적 흐름에 동참한 또 다른 브랜드는 현대자동차다.

생산 과정에서 버려지는 자동차 시트 자투리 가죽을 활용한 E.L.V. 데님(E.L.V. Denim)의 점프수트. 부츠는 닥터마틴(Dr. Martens).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처음 자동차 폐기물을 사용해 제로+마리아 코르네호와 함께 ‘리스타일(Re:Style)’이라는 컬렉션을 뉴욕 패션 위크에서 발표했다(사라 제시카 파커를 비롯한 패션 피플들이 모인 현장에 <보그>도 함께했다).

불량으로 폐기되는 에어백에 플라워 프린트를 입힌 코르셋은 리차드 퀸(Richard Quinn)의 작품.

그리고 올해는 규모가 더 커졌다. 일단 다양한 디자이너들이 눈길을 끈다. 서울의 푸시버튼(Pushbutton)을 비롯, E.L.V. 데님(E.L.V. Denim), 로지 애슐린(Rosie Assoulin), 리차드 퀸(Richard Quinn), 알리기에리(Alighieri), 퍼블릭 스쿨(Public School) 등으로 라인업을 완성했다. 푸시버튼과 리차드 퀸, 퍼블릭 스쿨은 버려진 에어백을 활용했고, E.L.V. 데님은 자동차의 가죽 시트를 썼으며, 알리기에리는 안전벨트와 유리를 사용한 액세서리를 제작했다. 첫 번째 기획에서 소재의 가용 범위가 폐가죽 시트에 한정되었다면 두 번째 시즌엔 다채로운 자동차 구성 요소의 재활용 가능성을 끌어올린 것이다.

푸시버튼(Pushbutton)은 에어백 본래의 디테일을 살린 조끼를 제작했다. 플리츠 스커트는 MM6 메종 마르지엘라(MM6 Maison Margiela at yoox.com). 재킷은 메종 마르지엘라(Maison Margiela at yoox.com), 플리츠 스커트는 MM6 메종 마르지엘라, 부츠는 닥터마틴(Dr. Martens).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지속 가능성이 개인의 삶에서 점점 더 중요한 요소가 되어가는 가운데 ‘지속 가능한’ 라이프스타일을 쉽고 재미있게 경험할 수 있도록 ‘리스타일 2020’ 프로젝트를 마련했습니다.” 현대자동차 고객경험본부 조원홍 부사장의 설명이다. <보그>는 이 의미심장한 컬렉션을 기록하기 위해 서울의 어느 폐차장으로 향했다. 낯선 소재로 만든 혁신적인 컬렉션은 어떤 패션 아이템보다 ‘포토제닉’했다. 지구가 고민하는 폐기물 문제를 폼 나는 방법으로 해결하는 현대자동차의 숙고는 세 번째 시즌으로 이어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