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타다 히카루, 논 바이너리 커밍아웃
일본 유명 가수 우타다 히카루가 자신의 성 정체성을 ‘논 바이너리(Non-binary)’라고 커밍아웃했습니다. 남성 혹은 여성으로 성별을 구분하는 이분법적 방식이 아니라, 어떤 성별로도 자신을 정의하지 않겠다는 겁니다.
우타다 히카루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통해 ‘프라이드 먼스(Pride Month)’를 즐겁게 보내라며 “나는 논 바이너리다”라고 밝혔습니다. 프라이드 먼스는 성 소수자 인권의 달인 6월을 지칭하죠. 그녀의 커밍아웃을 실시간으로 지켜보던 팬들은 뜨거운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녀는 최근 몇 차례 성별 구분에 회의적이라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일주일 전 SNS를 통해 이렇게 말했죠.
“Miss, Mrs, Mr. … 이들 중 하나를 골라야 하는 상황에 위화감이 든다. 내가 결혼했는지, 성별이 무엇인지 규정되는 게 불편하다. 이렇게 규정될 때마다 나를 속이는 행위를 강요당하는 기분이 든다. 나는 미스터리를 뜻하는 ‘Mys’로 쓰고 싶다.”
우타다 히카루는 그동안 두 번의 파경을 맞았습니다. 2002년 19세였던 그녀는 15세 연상 사진작가 겸 영화감독 기리야 가즈아키와 결혼했다가 5년 만에 이혼했습니다. 이후 2014년 8세 연하 이탈리아 남편 프란체스코 칼리아노와 결혼했지만 4년 만에 이혼했죠.
일각에서는 우타다 히카루가 두 번의 결혼과 파경을 거치며 심신이 지쳐서 이런 선택을 한 게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는데요, 자신의 성 정체성을 논 바이너리라고 결정한 이유는 오직 그녀만 알고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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