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의 네일
추운 계절이 도래했습니다. 내일은 또 어떤 네일로 손끝에 에지를 더하면 좋을까요? <보그>는 내로라하는 전문가 3인의 의견을 들어봤습니다.
블랙핑크와 선미, 전소미 등의 네일을 맡고 있는 유니스텔라의 박은경 대표는 레트로를 장난스러우면서도 모던하게 표현한 네일 디자인을 추천합니다.
“1990년대 패션이 꾸준히 유행하고 있어요. 네일에서도 Y2K 트렌드가 계속될 전망입니다. 그 당시에 나비 모양 타투, 스티커 꾸미기, 부족의 문양 같은 트라이벌 패턴 등이 인기였는데, 그 요소에서 모티브를 얻을 수 있을 것 같아요. 길이는 짧게, 자연스러운 셰이프로 정리해보세요. 단순한 패턴을 그리거나 좋아하는 스티커를 붙이고 위에 톱코트를 얹는 디자인은 남성도 어렵지 않게 도전해볼 수 있죠. 네일은 누구나 즐길 수 있어야 하니까요.” -박은경(유니스텔라)
보아의 손끝을 담당하는 이찌고하우스 권성희 실장은 지난 봄과 여름 핫한 트렌드로 떠오른 맥시 길이의 네일을 변주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떠올렸습니다.
“네일에 한 가지 포인트만 더해보세요. 색감을 예로 들어볼까요? 매트하면서도 톤 다운된 컬러를 선택하는 거죠. 클래식하면서도 빈티지한 느낌을 줄 수 있어 요즘 같은 날씨에 더없이 어울릴 거예요. <보그> 독자 여러분의 이해를 돕기 위해 이 샘플을 만들어봤어요. 저는 맥시 길이에 연출해봤지만 길이에 상관없이 누구나 멋져 보일 겁니다.”
“좀 더 고급스럽고 유니크한 분위기를 내고 싶다면 브라운 톤의 마블 패턴을 시도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섹시하거나 힙한 스타일로 한 끗을 다르게 완성하고 싶다면 약간의 아트를 더해보세요. 남다른 개성을 보여줄 수 있을 테니까요.” -권성희(이찌고하우스)
성숙하고 미니멀한 취향을 가진 오디언스라면 브러쉬라운지의 임미성 실장이 건네는 조언에 귀 기울여볼 수 있겠어요. 그녀는 <보그>를 비롯한 각종 패션 매거진의 에디토리얼 네일 작업으로 우리에게 익숙합니다.
“갈수록 옷차림이 무거워지고 화려해지는 계절이라 손톱에는 되레 화려함을 덜어내길 바랍니다. 미니멀한 디자인에 컬러로 포인트를 주면 충분하거든요. 버터, 허니콤, 올리브 오일, 오키드, 망고 소르베, 제이드, 다크 오크 등은 내년에 유행할 컬러입니다. 지금부터 미리 발 빠르게 선점해봐도 좋겠네요.”
“디자인으로는 프렌치가 실패할 수 없는 선택이에요. 선이 얇은 프렌치부터 딥 프렌치까지 두께를 달리해 응용해보세요. 손톱 길이나 셰이프는 온전히 개인의 취향을 따라도 좋습니다. 이 기회에 스퀘어, 라운드, 아몬드, 스틸레토, 코핀 등 다양한 네일 셰이프 중 본인의 손에 가장 어울리는 형태를 찾아보면 어떨까요?” -임미성(브러쉬라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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