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지방을 찾아서
우리 몸에 있는 지방은 ‘빼야 할 덩어리’로 여기지만, 사실 지방도 종류가 다양합니다. 의외로 ‘착한 지방’도 있다는 사실! 살을 빼기 위해서는 이 착한 지방이 필요해요.
흔히 말하는 ‘살쪘다’는 표현에 해당되는 건 에너지를 축적해 비만을 유발하는 백색 지방입니다. 반대로 에너지를 태워 비만을 예방하는 갈색 지방도 있죠. 또 이들 사이에는 베이지색 지방도 있습니다. 평소에는 백색 지방과 같은 역할을 하지만, 운동을 하거나 매운 음식을 먹으면 갈색 지방과 같은 역할을 하죠.
아쉽게도 갈색 지방을 모두가 가진 건 아니라고 합니다. 미국의 한 의학 저널에 실린 연구 결과에 따르면, 30~60대 성인 24명을 관찰한 결과 오직 두 명에게만 갈색 지방이 발견됐다고 해요. 갈색 지방이 있으면 에너지가 쉽게 연소되기 때문에 마른 체형을 유지할 수 있고, 혈당도 낮은 상태로 유지된다고 합니다.
갈색 지방을 만들 수는 없지만, 성인 대부분이 가진 베이지색 지방을 활성화할 수는 있습니다. 착한 지방인 베이지색 지방, 어떻게 하면 깨울 수 있을까요?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건 실내 온도를 낮추는 것. 우리 몸은 15도 이하의 서늘한 상태에 놓이면 체온을 높이기 위해 베이지색 지방을 활성화합니다. 건강을 위해 실내를 약간 서늘하게 유지하는 게 좋습니다.
또 운동으로도 베이지색 지방을 활성화할 수 있는데요. 운동할 때 근육에서 나오는 아이리신 호르몬이 베이지색 지방을 활성화합니다. 매일 30~40분 빠르게 걸으면 아이리신 분비량이 늘어나고, 운동을 더 하면 그만큼 베이지색은 더 활발하게 활동합니다.
운동이 어렵다면 매운 음식을 먹어보세요. 매운 음식을 먹으면 살이 빠진다는 말은 근거가 있는 말입니다. 매운 음식에 든 캡사이신이 베이지색 지방을 자극하기 때문이죠. 여러분 안에 숨 쉬는 착한 지방을 깨워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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