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과 다른 노래를 듣고 싶을 때, 국내 아티스트 입문곡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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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과 다른 노래를 듣고 싶을 때, 국내 아티스트 입문곡 3

2022-10-12T23:46:32+00:00 2022.10.12|

가끔은 그런 날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아티스트의 음악으로만 플레이리스트를 채워보고 싶은 그런 날. 왠지 나의 스타일과 꼭 맞는 멋진 뮤지션을 발견했을 땐 숨어 있는 보석을 발견한 것처럼 기쁘잖아요. 조금은 유치하지만, 나만 이 아티스트를 알고 싶다고 생각할 정도죠. 국내에서 자신만의 특별한 음악 세계를 일구는 아티스트들이 있습니다. 기존에 알고 있던 뮤지션이라면 반가운 마음으로, 처음 알게 됐다면 기대 가득한 마음으로 오늘의 리스트를 추려볼까요?

1. 수민(SUMIN) – 너네 집(Solo Ver.)

SUMIN <Your Home>

🎧음악 듣기(클릭!) https://youtu.be/5RmOBwTu5mk

누군가 한국 뮤지션을 한 명만 소개해달라고 한다면, 자랑스레 ‘수민’을 소개하고 싶습니다. <보이스 코리아 2>를 거쳐 2015년 ‘뜨거워질 거야’로 데뷔한 그녀는 보컬과 프로듀서로 다방면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데뷔 EP 앨범이었던 <Beat, And Go To Sleep>에서는 네오소울 기반의 음악을 선보이기도 했죠. 정규 1집을 기점으로 완전히 새로운 수민만의 스타일을 정립했습니다. 기본기가 탄탄하면서 청량한 보컬은 어느 음악과도 잘 어울리죠. 기린, 데빈 모리슨(Devin Morrison) 같은 뮤지션과의 협업곡을 듣는 순간엔 1990년대 MTV에서 봤던 R&B 싱어가 떠오르기도 하고, 자이언티나 슬롬과의 협업곡에는 이토록 실험적인 사운드에서도 빛이 나는 보컬이 있었나 싶기도 하죠. 거기다 방탄소년단과 레드벨벳의 노래까지 맡은 그녀는 프로듀싱 능력 또한 뛰어납니다. 오늘 소개할 곡은 이런 수민의 대표곡 ‘너네 집(Solo Ver.)’입니다. 신세하와 함께한 듀엣 버전도 좋지만, 그녀의 목소리가 오롯이 담긴 솔로 버전도 좋으니 꼭 들어보시길 추천합니다.

 

2. 임금비 – 908

임금비 <I can’t believe it’s not butter!>

🎧음악 듣기(클릭!) https://youtu.be/KdvSHh65H5U

개인 SNS 계정에 독특하고 위트 있는 커버 영상을 업로드하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임금비’. 그녀는 2020년 EP 앨범 <Sneakin’ Into Your Heart>를 발매하며 자신의 음악을 세상에 공개했죠. SNS에 업로드하던 영상처럼, 그녀의 음악에도 톡톡 튀면서, 듣기만 해도 기분 좋아지는 매력이 가득합니다. 물론 단순히 독특함만이 그녀의 매력은 아니죠. 단단하게 훈련된 재즈 보컬을 기반으로 했고, 곡을 만드는 능력이 뒷받침되었기 때문에 이런 독특함이 더 빛을 발하는 것이겠지요. 삼성 가전제품의 광고에도 쓰인 ‘908’은 그녀가 직접 작사, 작곡을 했죠. 경쾌한 멜로디, 일렉 기타 사운드와 간간이 들리는 휘파람 소리가 어우러져 더 개성 있는 노래죠. 장난스럽고 활기찬 이 곡은 언제 들어도 멜로디와 리듬에 몸을 맡기게 될 거예요!

3. 모쿄(Mokyo) – Edwin(Feat. YEIN)

Mokyo <Accent Fried>

🎧음악 듣기(클릭!) https://www.youtube.com/watch?v=sKmNnDZCmoo

아티스트 모쿄는 원래 ‘떨스데이(Thurxday)’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던 프로듀서였습니다. 하이어뮤직 소속으로 ‘pH-1’의 앨범을 프로듀싱하기도 했던 그는 아주 새로운 스타일의 곡으로 2019년 솔로로 데뷔했지요. 대중음악과 힙합을 프로듀싱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만큼 얼터너티브한 사운드입니다. 어둡고 쓸쓸한 느낌을 베이스로 품고 있으면서도, 그 안에는 말로 형용할 수 없는 독특한 매력을 지녔죠. 오늘 소개하는 ‘Edwin’은 그의 정규 1집 <Accent Fried>에 수록된 곡입니다. 곡의 시작부터 예인(YEIN)의 보컬과 엇갈리며 흘러나오는 그의 목소리와 현악기의 사운드는 곡에 완전히 집중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죠. 흰색 베딩 위에서 나지막이 읊조리는 듯한 그의 목소리는 분위기를 더 나른하게 만드는데요. 꿈속에서 음악을 듣는 느낌이죠. 3분 30초 동안의 몽환적인 여행을 원한다면 이 곡과 함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