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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체리듬에 맞춘 시간제한 다이어트

2022.11.07

by 오기쁨

    생체리듬에 맞춘 시간제한 다이어트

    다이어트를 해본 이들이라면, 자신에게 맞는 다이어트법을 찾기 위해 여러 방법을 시도해봤을 겁니다. 그동안 다이어트의 핵심은 주로 ‘무엇을’ 혹은 ‘얼마나’ 먹느냐였습니다. 섭취하는 칼로리의 총량에 따라 다이어트 성공 여부가 갈렸죠. 

    하지만 이제 ‘언제’ 먹을지 타이밍을 정하는 방법에 주목해 다이어트의 패러다임을 바꿔봅시다. 바로 ‘시간제한 다이어트(Time Restricted Diet)’입니다. 24시간 중 12시간, 11시간, 10시간 등 정해진 시간 범위 안에서만 음식을 먹는 방법입니다. 음식을 먹는 시간 범위를 줄이면 공복이 길어지면서 체중은 더 줄어들겠죠.

    정해진 시간에만 식사를 하고, 나머지 시간에는 공복을 유지하면 되는데, 이때 고강도 인터벌 트레이닝 운동을 병행하면 좀 더 수월하게 체중이 감량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노르웨이 과학기술대 연구진은 19세에서 45세 과체중 여성 131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참가자를 네 그룹으로 나누어 각각 시간제한식만 하는 그룹, 고강도 인터벌 트레이닝만 하는 그룹, 두 가지를 병행하는 그룹, 평소 식단과 신체 활동을 유지하는 그룹으로 나누었죠. 이후 7주 동안 정해진 프로그램으로 생활하도록 했습니다. 

    시간제한식을 한 그룹은 하루 10시간 내에 모든 식사를 마치도록 했으며, 이들은 평소보다 1시간 늦게 아침 식사를 하고 오후 8시 이전에 마지막 식사를 마쳤습니다. 고강도 인터벌 트레이닝을 한 그룹은 일주일에 약 35분, 세 번의 세션으로 구성된 운동을 했습니다. 빠르게 달리거나 걷는 운동으로 일주일에 평균 800kcal를 소비했죠.

    7주가 지난 후 시간제한 다이어트를 한 그룹은 2.1kg, 고강도 인터벌 트레이닝을 한 그룹은 1.7kg을 감량했으며 두 가지를 병행한 그룹은 3.6kg을 감량했습니다. 

    캘리포니아 솔크 연구소의 팬더 교수 팀도 비슷한 연구를 진행했는데요. 결과는 비슷했습니다. 특히 연구에 참여한 이들은 아침에 일어나면 개운하고 활기가 넘쳤으며, 수면의 질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정 기간 금식했기 때문에 몸의 생체 시계가 정상적인 리듬을 갖게 된 겁니다.

    할리우드 배우 제니퍼 애니스톤도 작품 촬영을 앞두고 일정 기간 시간제한 다이어트를 한다고 밝힌 바 있는데요. 먹고 싶은 음식을 적당히 먹으면서 살을 빼고 싶다면 시간제한 다이어트를 시도해보는 건 어떨까요? 

    에디터
    오기쁨(프리랜서)
    포토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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