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디자인은 항상 아주 개인적인 것에서 시작됩니다" 맥시밀리언 데이비스
페라가모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맥시밀리언 데이비스
영국 맨체스터 출신의 디자이너 맥시밀리언 데이비스(Maximilian Davis)는 2020년 자신의 이름을 내건 브랜드를 론칭했다. 그리고 2년 후 페라가모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낙점됐다. 무려 100년 가까이 된, 정교한 장인 정신이 깃든 피렌체의 그 페라가모 말이다. 그는 당시 쇼 경험이 많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리한나, 두아 리파, 카일리 제너와 같은 빅 스타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성공적인 데뷔 컬렉션을 치러냈다. 세련되고 관능적인 동시에 날카로운 정확성까지 겸비한 그의 컬렉션. 런던 칼리지 오브 패션에서 학구적 성향이 강한 그레이스 웨일스 보너와 함께 엄격한 디자인 프로세스를 거치며 견습생 생활을 했으니 어쩌면 그의 성공은 당연할지도 모른다.
![](https://img.vogue.co.kr/vogue/2022/10/style_635a60af680bb-930x620.jpg)
디자이너 맥시밀리언 데이비스와 함께한 모델 매티 폴(Maty Fall)의 크레이프 미니 드레스와 트라우저는 페라가모(Ferragamo).
데이비스는 “제 디자인은 항상 아주 개인적인 것에서 시작됩니다”라고 말한다. 그는 실제로 이 컬렉션에 가족의 유산을 영리하게 반영했다. 그의 아버지가 입었던 선데이 베스트 수트나 할머니가 사랑했던 칼립소 바이닐을 활용하는 식이었다.
지난 9월 밀라노 패션 위크에서 컬렉션을 공개하기 몇 달 전 데이비스는 ‘페라가모의 새로운 하우스 코드를 찾아내기 위해’ 지난 아카이브를 파헤쳤다. 그는 “오늘날의 페라가모에 제 브랜드의 세련미를 불어넣기 위해서죠”라고 설명했다. 그렇게 데이비스의 이야기는 부모님의 고향 트리니다드(Trinidad)와 자메이카에서 시작해 런던 동부의 나이트클럽을 지나 이제는 피렌체까지 아주 굳건히 뿌리내리는 중이다. “브랜드를 이해하려고 많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페라가모 패밀리에 한 걸음 더 다가선 거죠.”
뉴 패션 월드
가브리엘라 허스트 & 아니트 아로라 & 마린 세르
발렌시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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