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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값, 한 달에 얼마나 쓸까?

2023.02.09

by 오기쁨

    커피값, 한 달에 얼마나 쓸까?

    프랑스 작가이자 나폴레옹을 정치의 세계로 이끈 외교관 탈레랑은 커피를 두고 유명한 한마디를 남겼죠. “악마같이 검고, 천사같이 순수하고, 지옥같이 뜨겁고, 키스처럼 달콤하다.” 

    이러한 점 때문에 커피는 많은 이들에게 무한한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대문호 발자크는 매일 12시간 동안 글을 쓰며 무려 80잔의 커피를 마셨다고 하죠. 커피의 매력은 고종에게도 통했는데요. 서구식 정자인 ‘정관헌’을 짓고 커피를 매일 즐겼을 정도입니다.

    누군가에게는 기호 식품이고, 누군가에게는 살아남기 위한 ‘생명수’이기도 한 커피. 전 세계적으로 봐도 한국인의 커피 사랑은 대단합니다. 2020년 전 세계 각국의 연간 커피 소비량을 확인한 통계에 따르면, 프랑스가 551잔으로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한국은 367잔으로 2위를 차지했습니다. 미국이 327잔, 일본이 280잔 등으로 뒤를 이었죠. 

    그렇다면 한국인은 한 달 평균 커피값으로 얼마를 쓸까요? 최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발간한 <월간소비자> 10월호에 따르면, 성인 10명 중 7명 이상은 하루 1잔 이상 커피를 마십니다. 또 한 달 평균 커피 구입비로 10만3,978원을 쓰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한 ‘홈 카페 소비자 인식 및 지출 비용 조사’ 결과 응답자의 75.8%는 하루 1회 이상 커피를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커피 구입비 비중으로는 전문점 커피가 40.5%로 가장 높았고, 캡슐커피, 원두커피, 드립 백, 배달 앱이 뒤를 이었습니다. 특히 가정에서 캡슐커피 머신을 이용하는 경우 커피를 마시는 횟수와 양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흥미로운 사실은 이용자의 44%는 커피 머신 구입 후 커피 관련 외식비 지출이 줄었다는 점입니다.

    올 초에 커피값이 오른 데 이어 앞으로 커피 가격은 계속해서 오를 전망인데요. 커피값 부담을 줄이려면 자신에게 맞는 다양한 방법으로 즐겨보는 것도 좋겠죠. 회사에서 아침, 점심에 커피를 사서 마신다면 드립 백으로 대체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여러분은 커피 비용으로 한 달에 얼마를 쓰고 있나요?

    에디터
    오기쁨(프리랜서)
    포토
    pex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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