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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잇템, 망사 스타킹 자연스럽게 신는 법

2023.01.23

by 이소미

    2023 잇템, 망사 스타킹 자연스럽게 신는 법

    스타일의 한 끗 차는 언제나 디테일에서 비롯되는 법! 스포츠 양말, 컬러풀한 레깅스, 시스루 삭스까지 무사히 지나온 우리, 그다음 정복해야 할 아이템은 바로 망사 스타킹입니다.

    촘촘한 그물망 사이로 비치는 속살. 망사 스타킹은 그간 ‘지나치게’ 섹시한 이미지 때문에 쉽게 선택하지 못했던 아이템입니다. 하지만 겁먹지 마세요. 샤넬, 디올, 스텔라 맥카트니, 굵직한 세 브랜드가 이 망사 아이템을 2023 S/S 컬렉션의 주력 스타일링으로 선보였거든요. 기본 장착된 섹시함은 어쩔 수 없지만 포멀한 룩과도 자연스럽게 어우러진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오피스 룩으로도 활용할 수 있을 만큼요.

    Chanel S/S 2023 RTW

    Chanel S/S 2023 RTW

    Stella McCartney S/S 2023 RTW

    우선 부담은 덜었습니다. 길이가 다양하거든요. 클래식한 스타킹부터 발목, 무릎, 허벅지 길이의 삭스까지 단계별로 나뉘어 있죠. 대신 컬러는 블랙, 화이트, 누드 톤 정도로 단조롭습니다. 디자인 자체가 화려하니 컬러풀할 이유가 전혀 없죠. 리얼 웨이에서 활용한다면 더욱요.

    Stella McCartney S/S 2023 RTW

    Stella McCartney S/S 2023 RTW

    참고할 만한 룩이 많은 브랜드는 스텔라 맥카트니입니다. 포멀하고 절제된 비즈니스 룩에 누드 톤의 망사 스타킹을 매치했죠. 자세히 보아야 겨우 알아차릴 정도로 자연스럽습니다. 대신 위 룩처럼 핏한 수트 재킷 대신 오버사이즈 블레이저를, 딱 붙는 펜슬 스커트 대신 편안한 미디 스커트를 추천합니다. 루스하고 매니시한 스타일에 매치할수록 반전 매력이 살아나기 때문이죠.

    Chanel S/S 2023 RTW

    Chanel S/S 2023 RTW

    페미닌한 룩에는 니하이 삭스가 제격이겠습니다(참고로 샤넬의 아이템은 망사 양말과 슈즈를 합친 삭스 부츠 스타일입니다). 쇼츠와 미니스커트에 망사를 신었지만 우아함은 조금도 잃지 않은 샤넬의 룩을 보세요. 특별한 노력 없이 그냥 스윽 신는 것만으로 모던한 느낌을 낼 수 있습니다.

    Chanel S/S 2023 RTW

    어느 정도 반짝이는 디테일을 가미한 아이템을 고른다면 더 짙은 여운을 남길 수 있겠죠?

    Christian Dior S/S 2023 RTW

    디올은 올해의 트렌드를 모두 담아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봄과 여름이 되면 본격적으로 활개 칠 시스루와 란제리 패션, 여기에 메리 제인 슈즈까지 합세했으니 말 다했죠. 쇼츠나 미니스커트에 니하이 삭스를 매치해 티를 팍팍 내는 것도 좋지만 가끔은 그 반대도 만만치 않게 매력적입니다.

    Christian Dior S/S 2023 RTW

    Christian Dior S/S 2023 RTW

    미디나 맥시 드레스에 발목 부분만 살짝 드러나도록 신는 것이죠. 고풍스러우면서도 은근한 관능미를 선사할 겁니다.

    올 한 해 멋진 디테일이 되어줄 망사 스타킹! 주의할 점이라면 어떤 아이템보다 퀄리티에 신경 써야 한다는 것입니다. 얇고 촘촘한 만큼 부드럽고 튼튼한 재질을 선택하세요. 작은 사치를 부려도 될 만한 아이템이니까요.

    에디터
    이소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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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urtesy 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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