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자 결혼식 주례 선 알레산드로 미켈레?
구찌의 한 시대를 이끈 알레산드로 미켈레가 특별한 이벤트에 등장했습니다. 결혼식 주례를 선 것인데요, 범상치 않은 이 결혼식의 정체가 궁금합니다.
이탈리아 4인조 혼성 록 밴드 모네스킨(Måneskin)은 최근 정규 3집 <Rush!> 발매를 기념해 독특한 이벤트를 기획했습니다. 여성 멤버 한 명과 남성 멤버 세 명이 다 함께 결혼식을 올린다는 컨셉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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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들은 남녀나 신랑, 신부 구분 없이 웨딩드레스와 턱시도를 나눠 입고, 어느 때보다 자유롭고 패셔너블한 결혼식 이벤트를 진행했습니다.
이들은 서로 결혼을 축하하며 키스를 나누기도 하고, 일반 결혼식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블랙 케이크 커팅식을 갖기도 했습니다. 서로의 손가락에 반지를 끼워주는 것도 잊지 않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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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 결혼식의 하이라이트! 주례는 바로 알레산드로 미켈레였습니다. 그는 진짜 주례사를 읊는 듯한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즐겁게 만들었죠. 이날 이벤트를 스포티파이와 함께 기획한 것도 미켈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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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켈레와 모네스킨의 인연은 시간을 거슬러 올라갑니다. 미켈레가 구찌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있을 당시 구찌의 캠페인 모델로 모네스킨을 선택하면서 시작됐습니다. 멤버 모두 성 소수자를 적극 지지하는 모네스킨과 포스트젠더리즘을 추구하던 미켈레의 구찌는 시너지 효과를 내며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Courtesy of Gucci
오랜만에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낸 미켈레와 신선한 이벤트의 주인공이 된 모네스킨. 이토록 유쾌한 결혼식이 또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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