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국제영화제 레드 카펫에 난입한 이들의 정체
최근 대형 미술관, 박물관 등에서 환경 운동가와 기후 활동가의 퍼포먼스가 종종 눈에 띕니다. 명화나 예술 작품에 음식물을 투척하거나 페인트를 뿌리는 등의 행동을 해 관심을 끌죠.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도 뜻밖의 이벤트가 펼쳐졌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16일부터 26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는 제73회 베를린국제영화제가 열리는데요. 개막일이었던 어제, 레드 카펫을 밟은 건 배우들뿐만이 아니었습니다.

@letztegeneration
이날 베를린영화제 개막식에 등장한 두 남녀가 갑자기 레드 카펫에 순간접착제로 손을 붙이며 주저앉았습니다. 현장에 있던 많은 이의 시선이 곧 이들에게 쏠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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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은 독일 환경 운동 단체 ‘마지막 세대(Letzte Generation)’ 기후 활동가들입니다. 이들은 “베를린영화제와 같은 행사는 기후 위기에서 눈을 돌리도록 유혹한다. 우리가 변하지 않는다면 더는 이런 행사는 있을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letztegeneration
다행히 레드 카펫 행사가 끝나고 초청객이 모두 개막식장에 입장한 후 벌어진 시위여서 행사에 피해를 끼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들은 곧 현장에 배치된 경찰에 의해 행사장을 벗어나야 했습니다.

@letztegeneration
‘마지막 세대’는 최근 극단적인 시위로 독일 사회에 논란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관심을 끄는 데는 성공했습니다만, 이들의 시위 형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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