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하나의 서울 책
건물을 통해 이해한 도시, 서울
귀여운 일러스트와 함께 한국의 페어링 문화를 소개하는 책 <안주와 반주>를 아시나요? 런던에 한국 문화를 전파 중인 독립 출판사 포엣츠앤펑크스가 이번에는 신간 <서울의 현대를 찾아서>를 통해 서울의 건축물을 조명합니다. ‘서울의 다리’, ‘서울의 경관’, ‘서울의 사라진 건축물’, ‘서울의 빌딩’, ‘서울의 근대건축’, ‘서울의 아파트’, ‘서울의 현대사를 담은 상징물들: 간판, 휘장, 맨홀 등’까지, 서울 사람들이라면 한 번쯤 지나쳤을 법한 장소 92곳은 저마다 역사와 사연을 품고 있죠.
특히 밀레니엄 힐튼 서울, 반포주공 아파트 3단지 내 정글짐, 1930년대 지어진 옛 중앙대학교 용산병원 등 ‘서울의 사라진 건축물’에서 소개하는 건물은 어쩐지 더 애틋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서울의 면면을 다각도의 시선으로 포착하고 싶은 포엣츠앤펑크스 오선희 대표는 도쿄에 거주하는 젊은 건축가 김영준과 함께 이 책을 완성했습니다. 친근하고 담백한 글과 사진으로 서울의 건축 풍경을 소개한 김영준의 인스타그램 계정 @journey.to.modern.seoul 을 우연히 발견한 것이 시작이었죠.
그의 세심한 관찰로 완성한 신간 <서울의 현대를 찾아서>는 오선희 대표의 바람처럼 “사상이나 미학보다는 서울 시민이 살아가는 서울의 ‘진짜 모습’을 말하는” 책이 됐습니다. 특별히 영어와 한국어를 병기해 출간한 이 책은 건축물을 통해 서울의 정신과 문화를 이해하고 싶은 모든 이를 위한 책입니다.
- 사진
- 포엣츠앤펑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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