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뉴스

텔파의 새로운 시도 ‘라이브 프라이스’

2023.03.22

by 오기쁨

    텔파의 새로운 시도 ‘라이브 프라이스’

    비욘세가 버킨보다 사랑한다는 텔파(Telfar).

    @beyonce

    인조가죽으로 만든 쇼핑백이 다양한 컬러와 사이즈로 출시돼 매 시즌 큰 인기를 얻고 있죠. 특히 텔파의 장점은 가격이 합리적인 편이라는 점입니다.

    Unsplash

    일명 ‘부쉬윅 버킨’으로도 불리는 텔파가 새로운 시도를 앞두고 있습니다. 앞으로 정해진 가격이 아니라, 실시간으로 가격이 변동되는 정책, 이른바 ‘텔파 라이브 프라이스(Telfar Live Price)’를 선보이기로 한 겁니다.

    <비즈니스 오브 패션>에 따르면, 텔파는 다음 컬렉션에 새로운 가격 정책을 도입합니다. 고객 수요에 기반해 가격을 책정하는 전략을 수립하겠다는 것인데요. 제품의 표준가격이 정해진 것이 아니라, 수요에 따라 가격이 변동되는 형식입니다.

    텔파에 따르면, 컬렉션을 출시할 때는 소매가에서 50% 이상 할인된 도매가에서 가격이 시작되고, 정가에 도달할 때까지 매초 가격이 조금씩 올라갑니다. 어느 정도 가격에서 매진되든 결국 최종가는 낮아질 거라는 예상인데요. 특히 많은 이가 구매할수록 가격이 낮아진다고 텔파는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일부 이용자는 구매에 실패하거나 가격 변동이 심해지지 않을까 우려의 목소리를 내는 반면 가격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는 텔파의 시도에 박수를 보내는 이들도 있죠.

    Telfar

    앞서 텔파를 만든 텔파 클레멘스는 <패스트 컴퍼니> 인터뷰에서 “많은 브랜드가 제품 가격을 진입 장벽으로 이용하는데, 나는 그것을 원치 않는다”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Unsplash

    과연 텔파 라이브 프라이스 정책이 패션계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귀추가 주목되는데요, 텔파 라이브 프라이스 클로딩 컬렉션은 오는 3월 27일 공개됩니다.

    포토
    Unsplash, Telfar, Instagram

    SNS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