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드링크를 마실수록 젊어진다?
야근할 때, 운동 전 부스트 업하기 위해 마시는 에너지 드링크. 그런데 에너지 드링크의 주성분인 타우린이 인간의 노화를 늦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6월 9일 뉴욕 컬럼비아대학교 연구팀은 과학 전문 저널 <SCIENCE>지에 이러한 내용이 담긴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연구팀에 따르면 60세 이상 노령자의 타우린 수치가 5세 유아의 1/3에 불과하다고 하는데요. 타우린은 우리 몸에서 단백질 합성과 에너지 대사에 기여하며 심장과 눈 건강, 스트레스 완화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졌죠.
연구팀은 실제 타우린 수치가 노화 예방에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기 위해 중년의 동물에게 매일 15~30mg의 타우린을 섭취하도록 한 뒤 수명 변화를 관찰했습니다. 사람으로 치면 체중 80kg의 성인이 매일 에너지 드링크 3~6캔을 마신 정도입니다. 그 결과 타우린을 섭취한 동물의 경우 수명이 대조군 대비 10~12% 증가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지구력과 근력 등 신체 기능이 강화되고 당뇨병에 직결되는 인슐린 감수성이 개선되기까지 했다고 합니다. 연구팀은 이런 의미 있는 결과를 토대로 사람에게도 같은 효과가 나타날지 후속 연구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타우린이 노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확실한 듯합니다. 그렇다고 타우린이 들어 있다는 에너지 드링크를 매일 3~6캔을 마실 수는 없겠죠? 에너지 드링크에는 타우린뿐 아니라 엄청난 양의 카페인과 당분이 들어 있기 때문이에요. 타우린과 같은 단일 아미노산 보충제 또한 과다 복용하면 신장에 부담을 줄 수 있어 조심해야 합니다. 전문가들은 타우린이 풍부하게 함유된 식단을 챙기는 것이 더 좋다고 합니다.
음식을 통해 하루 200~1,000mg의 타우린을 섭취하는 것을 추천! 100g 기준 갑오징어에는 1,200mg, 주꾸미에는 1,600mg, 소라와 굴에는 각각 1,536mg, 1,163mg의 타우린이 함유되어 있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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