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약속 있는 날 입고 싶은 우아한 코트
아우터 선택에 정성을 들여야 하는 계절입니다.
저녁 약속이라도 잡힌 날이면 고민은 더 깊어지죠. 쌀쌀한 온도에도 끄떡없을 정도로 따뜻해야 하지만, 그렇다고 실루엣을 방해할 정도로 두꺼워선 안 됩니다. 적당히 드레시한 무드를 유지하되 한껏 갖춰 입은 이너와도 조화를 이뤄야 하고요.
제니퍼 로페즈가 이 까다로운 기준을 모두 충족한 아우터를 찾아냈습니다.

지난주 제니퍼 로페즈는 남편 벤 애플렉과 함께 저녁 외출에 나섰습니다. 동료 배우 피아 밀러(Pia Miller)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서였죠. 제니퍼가 선택한 톰 포드의 연둣빛 드레스는 파티용으로 완벽했어요. 깊이 파인 네크라인, 러플 장식, 비대칭 슬릿 등 화려한 디테일로 가득했죠.


시종일관 번쩍이는 이 드레스를 포근히 감싼 건 크림색 랩코트였습니다. 무릎 길이 정도 되는 코트 밑으로 드레스 밑단이 아름답게 빛나고 있었죠.
실루엣이 더 고급스러워 보인 건 가운처럼 허리에 두른 벨트 때문이었습니다. 강조된 허리선과 자연스럽게 잡힌 주름이 보디라인을 맵시 있게 잡아주었죠. 단추 달린 코트로는 실현할 수 없는 세련미였습니다.
자, 이제 고민의 시간은 끝났습니다. 차려입은 드레스 위로 루스한 랩코트 한 벌만 쓱 걸쳐주자고요. 약속으로 가득한 연말, 거리의 들뜬 분위기 속에서도 우아한 기품을 유지해줄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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