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에는 어떤 스니커즈가 유행할까?
2023년엔 미스치프의 ‘빅 레드 부츠’가 바이럴한 인기를 얻었고, 발레리나 플랫과 논슈즈 또한 많은 사랑을 받았죠. 하지만 아무리 거센 바람이 불어도, 스니커즈의 위상은 견고했습니다. 편안한 것은 물론 너무 차려입고 싶지 않은 날에는 스니커즈만 한 선택지가 없으니까요. 2024년에도 스니커즈의 인기는 계속될까요? 스니커즈 트렌드 네 가지와 트렌드별 추천 아이템을 선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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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한 레트로 트렌드
아디다스 삼바가 2023년을 지배할 수 있었던 이유는? 길쭉하고 늘씬한 셰이프에서 오는 레트로 무드 덕입니다. 덕분에 오니츠카 타이거의 멕시코 66, 뉴발란스 550 등 한 시대를 풍미한 스니커즈 역시 주목을 받았죠. 삼바가 불러일으킨 레트로 열풍은 2024년에도 이어질 예정인데요. 아디다스와 나이키처럼 긴 역사를 자랑하는 브랜드에서 재발매하는 스니커즈를 눈여겨봐도 좋을 듯합니다. 물론 복고 무드를 품은 스니커즈에 한해서죠!
발끝까지 반짝이게
올여름부터 메탈릭 슈즈의 기세가 심상치 않았죠. 메탈릭 트렌드가 부츠와 펌프스를 넘어 스니커즈의 영역까지 침범하고 있습니다. 아디다스가 웨일스 보너와 함께 은빛으로 빛나는 삼바를 출시했다는 것이 가장 뚜렷한 증거고요. 메탈릭 스니커즈가 2024년 대세가 될 거라고 예상하는 또 하나의 이유는 바로 의외의 범용성을 자랑하기 때문. 최근 보테가 베네타 캠페인에 등장한 켄달 제너처럼 데님을 활용해도 좋고, 정갈한 수트 팬츠와도 궁합이 훌륭합니다.
하이브리드
스니커즈와 구두 둘 다 포기할 수 없다면? 복잡하게 생각할 것 없이, 여러 디자인 요소가 섞인 슈즈를 선택하면 됩니다. 지난 2월 리한나가 슈퍼볼 하프타임 쇼를 펼치며 신었던 MM6 메종 마르지엘라와 살로몬의 협업 스니커즈가 완벽한 예죠. 클래식한 디자인에 꽃 장식을 더한 세실리에 반센의 스니커즈 역시 ‘솔드아웃’ 행진을 이어가며, 2024년 하이브리드 스니커즈가 더 높이 날아오를 거란 예측에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매 시즌 독창적인 슈즈를 선보이는 키코 코스타디노브와 마틴 로즈에도 주목하세요.
-코어라면 뭐든 좋아
모든 트렌드에 ‘코어’를 붙이는 것이 유행처럼 되어버린 지금. ‘코어 트렌드’ 중 가장 두각을 나타내는 것은 역시 고프코어입니다. 살로몬과 로아는 물론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나이키의 줌 보메로 5와 같은 기능성 슈즈가 2024년에도 강세를 보일 예정이죠. 고프코어 외에 주목할 만한 코어 트렌드로는 아버지나 할머니의 옷을 뺏어 입은 듯한 ‘대드코어(Dadcore)’와 ‘그래니코어(Grannycore)’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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