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철학, 디자인까지 눈길을 끌기에 충분한 국내 패션 브랜드 넷.

PAX00100

@pax00100

@pax00100

컬렉션 중심의 옷 만들기에서 벗어난 브랜드, ‘팩스00100’은 정형화되지 않은 커팅과 바느질로 세상에 단 하나뿐인 아이템을 선보입니다. ‘Hand Sewing Work’라는 철학에 걸맞게 틀을 깬 디자인의 옷을 손으로 구현해내죠. 백재희 디자이너는 조각과 페인팅 위주의 아카이브에서 얻은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기존에 없던 룩을 완성해냅니다. 강렬한 프린팅과 스티치 디테일로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여실히 보여주죠. 성별의 경계가 모호한 스타일이 특징인 팩스00100은 그 자체로 예상할 수 없는 새로움입니다. 이러한 행보 덕에 소셜 플랫폼에서 많은 마니아를 거느리고 있습니다. 인스타그램 @pax00100

CARNET ARCHIVE

@carnetarchive

@carnetarchive

영국 LCF 출신인 김하린과 공영대, 듀오 디렉터가 이끄는 ‘카르넷 아카이브’. 이들은 시각적, 개념적으로 도전적인 디자인을 추구합니다. 하이 컬처와 로우 컬처, 패션과 예술, 럭셔리 웨어와 스트리트 웨어, 그리고 고급 원단과 산업용 자재처럼 상반된 영역의 경계를 허무는 작업을 이어오고 있죠. 또 ‘Experimental Luxury’, 즉 건축 및 조각 등 많은 분야에서 영감을 얻어 해체주의적 실루엣과 구조적 패턴, 특수 염색 기법을 통해 컬렉션을 전개하는데요. 독특한 디테일과 아방가르드하면서도 캐주얼한 실루엣은 옷을 입는 순간이 빛나게끔 만들어줍니다. 인스타그램 @carnetarchive

Æ SYNCTX

@aesynctx

@aesynctx

지난 2022년, 서울에서 탄생한 ‘에이시넥틱스’는 박희원 디렉터를 중심으로 미래적 무드에 구조적 디자인을 더한 컬렉션을 선보입니다. 우연적이고 낯선 것이 불러오는 시행착오에서 모티브를 얻은 견고하면서도 실용성 넘치는 아이템은 높은 수준의 완성도를 갖추었죠. 절제된 워싱 디자인, 레이어링을 활용한 독특한 스타일링 또한 에이시넥틱스의 매력입니다. 특히 히든 유틸리티 포켓, 프레이드 엣지 디테일의 팬츠 등에 적용한 도전적 실루엣은 브랜드만의 색깔을 대변합니다. 우발적이고 과감한 시도가 돋보이는 에이시넥틱스는 예술적 인상은 물론, 트렌드와 실용성을 흥미롭게 풀어냅니다. 인스타그램 @aesynctx

SURGERY

@sur8ery

@sur8ery

‘써저리’는 김서준, 임채민, 강해찬이 창립한 브랜드로, 해체주의적 사고에서 파생되는 요소에서 영감받아 새로운 미적 패러다임을 추구합니다. 빈티지 커스텀 브랜드 디렉터, 회사원, 편집매장 직원 등 각자의 영역에서 커리어를 쌓던 이들이 공통된 취향과 비전을 바탕으로 의기투합해 탄생시켰다고 해요. 그 영향 때문인지 패션뿐 아니라 기존 관념을 ‘수술(써저리)’해 관습을 타파하자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써저리의 컬렉션을 보면, 평범한 팬츠의 디테일을 예상치 못한 위치에 배치하는 등 사고의 전환을 통해, 발견이 아닌 발명에 가까운 옷을 만들어낸다는 것을 알 수 있죠. 인스타그램 @sur8e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