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워서 더 어려운, 블랙 & 화이트 조합 정복하기
블랙과 화이트는 실패할 확률이 극히 적은 조합입니다. 아무 디테일 없는 흰 티셔츠에 검정 수트 팬츠만 입어도 미니멀한 무드를 자아낼 수 있죠. 하지만 이런 기본 조합일수록 남다른 한 끗이 필요합니다. 올봄 따라 하기 좋은 블랙 & 화이트 룩을 한곳에 모았습니다.
먼저 살펴볼 것은 지금처럼 다소 쌀쌀한 날씨에 딱인 데미 무어의 룩입니다. 모피 코트를 활용하되 최대한 슬림한 실루엣을 연출한 점이 가장 돋보였죠. 이너 역시 기품이 넘쳤습니다. 군더더기 없는 울 소재 톱과 매끈한 레더 스커트를 매치했죠. 이처럼 뻔한 블랙 & 화이트 룩을 피하고 싶다면, 소재에 집중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모피 코트를 활용한 또 다른 룩을 살펴볼까요? 이번에도 역시 실루엣은 간결했습니다. 기본적인 흰 터틀넥을 겹쳐 입으며 ‘몹 와이프’식의 센 스타일링 대신 미니멀한 무드를 자아냈죠. 블랙과 화이트의 중간 지점에 있는, 그레이 스웨터를 액세서리처럼 활용해 과하지 않은 포인트를 더했습니다.
미니멀 스타일의 전성기는 자연스럽게 오피스 웨어의 부상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멋 부리고 출근하고 싶은 봄날에는 화이트 블레이저에 미디스커트를 조합해보세요. 이때도 마찬가지로 소재에 집중한다면, 더 완성도 높은 룩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독특한 텍스처의 블레이저를 새틴 스커트 안에 집어넣은 룩처럼!
레더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매트한 질감의 레더를 활용해 차분한 무드를 자아낼 수도 있고, 광택감 넘치는 레더로 화려함을 뽐낼 수도 있죠. 코펜하겐 패션 위크에 참석한 어느 게스트는 흰 케이프 코트에 반짝이는 레더 슈즈를 더해 오묘한 믹스 매치를 완성했습니다. 보테가 베네타의 백은 물론 장갑까지, 블랙 아이템을 전부 레더로 통일한 센스도 눈에 띄는군요.
재킷이 필요 없을 정도로 봄기운이 완연해지면 최근 유행하는 ‘슬라우치 백’ 트렌드에서 힌트를 얻어 헐렁한 조직감의 울 소재 톱을 활용해보세요. 흘러내리는 듯한 실루엣의 상의가 남다른 한 끗이 되어줄 겁니다. 한층 여유로운 무드를 발산할 수 있을뿐더러 검정 블레이저와 궁합도 훌륭하죠.
알렉사 청 역시 봄이 한창일 때 따라 하고 싶은 룩을 선보였습니다. 디테일이 전혀 없는 블레이저와 수트 팬츠를 입고 프로엔자 스쿨러 컬렉션에 모습을 드러냈죠. 헬무트 랭의 1990년대 런웨이를 참고했는지 이너로 탱크 톱을 매치하며 쿨한 느낌을 더했습니다. 발가락이 보이는 샌들을 신으며 빨간 발톱을 드러낸 것도 다분히 계산된 스타일링으로 보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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