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치&주얼리

무용수의 손목 위에

곧게 뻗은 무용수의 손목을 감싸는, 세상에서 가장 예쁜 팔각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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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용수의 손목 위에

곧게 뻗은 무용수의 손목을 감싸는, 세상에서 가장 예쁜 팔각형.

1987년 탄생한 샤넬 최초의 시계 ‘프리미에르(Première)’. 방돔 광장과 N°5 향수병의 스토퍼에서 영감을 받은 팔각형 케이스와 샤넬 클래식 백의 레더와 체인이 교차하는 스트랩을 재해석한 브레이슬릿이 특징이다.

프랑스어로 ‘최초’ ‘최고’를 뜻하는 그 이름처럼, 프리미에르는 남성용 시계의 축소판이 아니라 온전히 여성만을 위한 첫 시계이자 가장 아름다운 작품이다. 벨벳으로 장식한 러버 스트랩을 매치한 ‘프리미에르 리본’ 워치와 ‘프리미에르 오리지널 에디션’을 나란히 착용했다. 주얼리는 베이지 골드 소재 ‘코코 크러쉬’ 컬렉션.

하우스 특유의 미학을 담은 프리미에르 디자인은 두 가지 시그니처 컬러에서 영감을 받았다. 블랙이 샤넬의 정수와도 같다면, 골드는 가브리엘 샤넬이 열렬히 사랑했던 바로크와 비잔틴풍 예술 그리고 이탈리아 베니스의 풍부한 유적을 빛낸 컬러다.

프리미에르는 다양한 변주를 통해 우리 여성의 시간을 선점해왔다. 옐로 골드 소재의 ‘프리미에르 오리지널 에디션’이 본래 디자인에 충실한 버전이라면, 스틸 케이스에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프리미에르 리본’ 워치는 가볍고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좀 더 쿨한 연출을 원한다면 스틸 체인 브레이슬릿으로만 구성된 ‘프리미에르 구르메트 체인’ 워치를 추천한다.

프리미에르의 미니멀한 디자인엔 여러 장점이 있다. 갖가지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고, 다양한 룩에 어울리며, 소재 믹스를 비롯한 그 어떤 레이어링도 문제없기 때문이다.

“강렬하고 독특하면서도, 일회적인 컬렉션이 아니라 영원한 레퍼런스가 될 수 있는 디자인을 위해 고군분투했습니다.” 당시 샤넬 아티스틱 디렉터 자크 엘루(Jacques Helleu)는 현대적이고 시대를 초월하는 매력을 고민한 끝에 프리미에르를 고안했다.

“프리미에르는 샤넬의 DNA이자 하나부터 열까지 전부 샤넬 코드입니다. 단순한 시계 이상으로, 일종의 스타일 교본이라 할 수 있죠.” 워치메이킹 크리에이션 스튜디오 디렉터 아르노 샤스탱(Arnaud Chastaingt)은 프리미에르가 샤넬 정신을 모두 담아냈다고 설명한다.

‘프리미에르 오리지널 에디션’ 워치의 얼굴은 굉장히 단순하다. 매끄러운 블랙 래커 다이얼에는 숫자도, 인덱스도, 초침도, 날짜 표시도 없다. 금으로 마감한 얇은 시곗바늘 2개가 미끄러지듯 움직일 뿐이다.

변치 않는 아름다움과 우아한 여성성을 담은 프리미에르 워치는 낮과 밤, 어느 시간에도 근사하게 어울린다. 시계는 샤넬 워치(Chanel Watches), 주얼리는 샤넬 화인 주얼리(Chanel Fine Jewelry).

    패션 에디터
    김다혜
    포토그래퍼
    원범석
    모델
    리원
    헤어
    조은혜
    메이크업
    윤해리
    SPONSORED BY
    CHANEL WATCH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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