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펜하겐 패션 위크, 가죽·모피 금지한다
코펜하겐 패션 위크는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일찍부터 남다른 기준을 세워왔는데요, 지속 가능성을 위해 더 확실한 움직임을 보이기로 했습니다. 내년부터 가죽이나 모피가 포함된 컬렉션을 런웨이에서 금지합니다.

코펜하겐 패션 위크 측의 과감한 결정은 논란의 여지가 있는 소재를 한 번 더 고려하게 만듭니다. 덴마크 패션 위크는 현재 디자이너들에게 ‘스마트한 소재 선택’을 준수하도록 요구하고 있죠. 인증된 소재나 지속 가능한 소재, 업사이클링, 재고를 활용한 소재로 컬렉션의 최소 50%를 구성해야 합니다. 이런 움직임은 2020년부터 지속되어왔죠.
게다가 현재 코펜하겐은 모피 금지 구역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또한 코펜하겐 패션 위크 측은 화학적 위험으로부터 인간의 건강과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제한 물질을 정해두고 ‘EU REACH’ 지침을 준수하고 있고요.

코펜하겐 패션 위크 측의 결정에 따라 앞으로 더 많은 브랜드가 지속 가능한 재료를 사용해 컬렉션을 완성해야 합니다. 코펜하겐 패션 위크 CEO 세실리에 토르스마크(Cecilie Thorsmark)는 “코펜하겐 패션 위크는 웹 세미나 및 기타 지원을 제공해 브랜드가 새로운 요구 사항을 충족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패션 위크가 이와 비슷한 변화를 맞이하게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선두에 있는 코펜하겐 패션 위크가 이런 움직임을 어떻게 성공적으로 이끌어갈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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