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린 세르, 피티 우오모 106에서 남성복 컬렉션 데뷔
마린 세르(Marine Serre)는 스포츠 웨어와 꾸뛰르적 요소의 조합으로 독창적인 컬렉션을 선보이는 디자이너이자 프랑스 최고의 업사이클러죠. 만약 그녀의 이름이 낯설다면, 제니부터 켄달 제너, 벨라 하디드 등이 입은 초승달 패턴의 옷을 떠올려보세요.
마린 세르는 패션계에서 빠르게 두각을 나타냈습니다. 파리 패션 위크의 가장 매력적인 인재 중 한 명인 그녀의 혁신적 디자인과 독특한 관점은 큰 찬사를 받았죠. 올해는 그녀가 선보이는 새로운 컬렉션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남성복 컬렉션 데뷔를 앞두고 있거든요.
마린 세르가 오는 6월 개최될 피티 우오모 106(Pitti Immagine Uomo 106)의 게스트 디자이너로 발탁됐습니다. 피티 우오모 측은 6월 12일 특별 패션쇼를 기획해 마린 세르의 첫 남성복 컬렉션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피렌체의 어느 장소에서 열릴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피티 우오모는 세계 최대 규모의 남성복 무역 박람회입니다. 1972년 처음 피렌체에서 개최된 후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죠. 매년 1월과 6월 진행되고, 신생 브랜드부터 유명한 브랜드까지 다양한 브랜드가 참여해 보는 재미를 더합니다.
특히 ‘게스트 디자이너’는 핫하게 떠오르는 디자이너나 앞으로 패션계를 이끌어나갈 가능성을 보여주는 디자이너를 선정합니다. 실제로 그동안 게스트 디자이너로 참여했던 조르지오 아르마니, 비비안 웨스트우드, 장 폴 고티에, 돌체 앤 가바나, 드리스 반 노튼, 버질 아블로 등이 패션계를 대표하는 디자이너로 자리 잡았죠.
마린 세르는 “이번 시즌 피티 우오모의 게스트 디자이너가 된 것은 저와 저희 팀에게 영광입니다”라며 “우리는 마린 세르의 본질을 피렌체에 찾았고, 장인 정신을 우리의 방식으로 혼합했으며, 기존 방식을 흔들고, 변신에 대한 상상력을 불어넣길 고대하고 있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세대를 초월한 매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마린 세르. 그녀의 터치가 닿은 남성복 컬렉션도 기대됩니다.
- 포토
- Instagram, Getty Images, Courtesy of Marine Ser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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