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고! 아름다움보다 중요한 손톱 건강
얼마 전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아이비가 오랜 시간 젤 네일 시술을 받아온 결과 ‘조갑박리증‘이 생겼다고 밝혔습니다. 조갑박리증이라니, 발음도 어려운 이 질환, 어떤 증상일까요?
조갑박리증은 손발톱이 끝부분부터 그 아래 피부와 분리되는 질환입니다. 주로 손을 물에 많이 담그거나 화학약품에 자주 접촉하는 경우 많이 생기죠. 손발톱의 표면장력이 약해지면서 끝부분이 잘 구부러지고 깨지다, 심하면 피부와 완전히 분리되기도 하는데요. 문제는 단순히 모양만 변형되는 것이 아니라 약해진 손발톱은 세균 감염에 취약해 심할 경우 각종 질병으로 이어지기도 한다는 것이죠. 특히 이 질환이 한번 생기면 회복에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손톱의 경우 한 달에 3.5mm가량 자라기 때문에 전체가 새로 자라기까지 최소 6개월에서 1년이 걸리거든요.
전문가들은 젤 네일 시술이 손발톱을 갈아내고, 큐티클을 잘라내고, 그 과정에서 상처 난 손톱에 화학물질 가득한 매니큐어를 바르고 강한 UV 램프까지 쬐어야 하는 데다, 젤 네일을 제거할 때는 일반 아세톤보다 1.5배나 강한 쏙오프 용액을 사용하기 때문에 가급적 젤 네일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말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기할 수 없다면 젤 네일보다는 일반 매니큐어를 권하죠. 일반 매니큐어 또한 일주일 정도 지속한 뒤, 1~2주는 쉬는 것이 좋고요. 부득이 젤 네일 시술을 받았다면 젤 제거 후 최소 1~2주는 쉬어야 합니다. 그래야 손톱이 회복되고 손실된 수분을 보충할 수 있거든요.
보습 제품을 자주 발라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손톱이 들뜨거나 약해진 게 느껴지면 즉시 전문가와 상담해야 한다는 것도 잊지 마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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