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한 빅 백과 함께 도시를 누빈 케이티 홈즈
케이티 홈즈가 이틀 밤은 거뜬한 사이즈의 백을 들었습니다. 뉴욕 한복판에서요!
해변가, 아니 공항 배경이 더 잘 어울리는 트래블 백이었습니다. 하지만 도시와 동떨어져 보이진 않았어요. 케이티 홈즈의 무심한 애티튜드도 한몫했지만요. 트래블 백과 옷차림이 참 조화로웠습니다. 컬러부터 실루엣까지 모든 게 편안해 보였죠. 백의 사이즈만 제외하면 토트백을 워낙 애용하는 케이티의 평소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기도 했고요.
평소 즐겨 입는 베이지 크루넥 티셔츠는 웬일로 바지 밖으로 빼 입었더군요. 어깨에 진 빅 백에 딸려 올라간 티셔츠 주름이 어느 때보다 자연스러워 보였죠.
케이티가 여행을 떠나는 게 아니라 여행에서 돌아오는 길이었다는 걸 깨닫게 해준 것은 바지였습니다. 먼지 한 톨 묻지 않은 새하얀 팬츠를 입고 있었거든요. 곱게 다림질한 것처럼 깨끗하고 빳빳했죠. 한마디로 여행길에 선택할 만한 바지는 아니었습니다. 룩은 한층 밝고 화사해졌군요. 발레리나 플랫은 언제나 그랬듯 제 역할을 해냈습니다.
최근 많은 셀럽들이 휴가를 떠나고 있습니다. 거대한 트래블 백을 짊어지고서요. 켄달 제너는 피비 파일로의 카바스 백을 들고 스페인으로 떠났고, 카이아 거버는 셀린느의 트래블 백과 팔로마 울의 캄프 투(Camp Nou) 백을 양옆에 두었죠. <보그> US에 의하면 케이티의 선택을 받은 건 이탈리아 브랜드 브릭스(Bric’s)의 카고 위켄더 백입니다.
트래블 백은 트렌드가 아닙니다. 여행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하나쯤은 마련해야 할 아이템 중 하나죠. 여행을 그리 좋아하지 않아도 마음이 가뿐해지는 건 매한가지입니다. 언제든 환기가 필요할 때 하루치 옷만 넣은 채 훌쩍 떠날 수 있을 테니까요. 물론, 도시를 가로지르는 것도 문제없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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