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디하면서도 투자가치 넘치는 백 6
백과 슈즈는 아무리 많아도 부족합니다. 하지만 아디다스나 나이키의 운동화를 사듯 럭셔리 하우스의 ‘신상’ 백을 구매할 수는 없는 법. 보통은 모든 선택지를 충분히 둘러본 뒤, 못해도 몇 년은 쓸 생각으로 백을 구매하죠. 백을 구매하고 싶다는 생각에 근 몇 달간 럭셔리 하우스들의 웹사이트와 백화점을 유랑했다면 <보그>가 선정한 2024 트렌드 백 리스트에 주목해보세요. 남은 반년은 물론, 10년 뒤에도 멋스럽게 들 수 있을 백만 엄선했습니다.
뉴 우븐 백
첫 번째는 라피아를 정교하게 엮어 만든 가방입니다. 보테가 베네타는 마티유 블라지의 시그니처와도 같은 사르딘 핸들을 접목했고, 로에베는 플라멩코 백의 셰이프를 차용한 라피아 백을 선보였죠. 라피아 소재의 가방이 단지 ‘서머 백’이 아니라, 한겨울을 제외한 계절의 데일리 백으로도 적합하다는 걸 증명하려는 것 같습니다.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세컨드 백’ 트렌드에 올라타기 좋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고요!
모던 클래식 백
2023년을 지배했던 조용한 럭셔리와 올드 머니 트렌드는 자연스레 미니멀리즘 열풍으로 이어졌습니다. 이 영향으로 옷을 ‘어른스럽게’ 차려입는 스타일링이 그 어느 때보다 주목받고 있죠. 브랜드들은 이런 흐름에 맞춰, 고전적인 실루엣의 백을 앞다투어 출시하고 있습니다. 지금 당장은 트렌디하고, 10년 뒤에는 클래식한 멋을 뽐낼 만한 백을 선보이고 있는 것이죠. 프라다의 버클 백, 그리고 발렌시아가가 최근 재출시한 르 시티 백이 완벽한 예시입니다.
아르켓커브드 레더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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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러치 백
흔히 ‘일수꾼’ 스타일을 대표했던 클러치 백이 지난해 초를 기점으로 다시 패션 아이템 반열에 올랐습니다. 크기와 디테일에 따라, 품에 안거나 겨드랑이 사이에 끼는 등 백을 다르게 들며 재미를 줄 수 있다는 것도 클러치 백만의 장점이고요. 오래 쓸 수 있는 클러치 백을 찾고 있다면, 화려한 프린팅이나 로고를 생략한 모델을 추천합니다. 외관 역시 깔끔하면 깔끔할수록 좋겠고요!
렉토오프화이트 RC 허그 클러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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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 컬러 백
백을 고를 때 우리의 시선은 자연스레 블랙과 브라운 등으로 향합니다. 결국 호환성이 가장 좋은 것은 클래식한 컬러이기 때문이죠. 하지만 그렇다고 옷장을 온통 칙칙한 컬러의 백으로 채울 수는 없는 법. 포인트가 되어줄 백 컬러를 찾고 있었다면, 레드가 정답입니다. 버건디도 좋고, 팝한 컬러감의 레드도 좋습니다. 어떤 무드의 룩에 얹든 의외의 조화를 이루거든요!
‘기능성’ 백
고프코어가 하나의 스타일 카테고리로 자리 잡으며 많은 디자이너들이 실용성이라는 키워드에 주목하고 있죠. 이 영향인지, 최근 다양한 브랜드에서 주머니가 여럿 달린 백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시몬 로샤의 2024 S/S 컬렉션에는 코케트 트렌드와도 어울릴 법한 카메라 백이 등장했고, 미우미우는 나파 레더 소재의 포켓 백을 선보였습니다.
바이 파블랙 베이비 빌리 숄더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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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백
빅 백 트렌드는 당분간 계속될 듯합니다. 미니 백 트렌드를 주도했던 자크뮈스마저 2024 S/S 컬렉션에서 거대한 크기의 토트백을 선보였고, 흐물흐물한 텍스처가 특징인 ‘슬라우치 백‘의 유행 역시 막 시작되었을 뿐이니까요. 특유의 수납력 덕분에 데일리 백은 물론, 트래블 백으로도 적합합니다.
생 로랑르 5 아 7 베아 레더 토트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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