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새틴 스커트를 가장 우아하게 입는 법

2026.06.11

올여름 새틴 스커트를 가장 우아하게 입는 법

어떤 옷을 입을지 고민될 때, 파스텔 톤은 언제나 확실한 선택입니다. 파우더 핑크, 버터 옐로, 더스티 블루 같은 색 말이에요. 모든 조합에서 성공을 보장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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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는 분명한 이유가 있어요. 우리는 파스텔 톤처럼 클래식하고 기본적인 색을 어린 시절 기억과 연결 짓는 경향이 있거든요. 마치 그 색처럼, 가볍고 평온하면서도 묘하게 달콤한 느낌을 주던 것들을 떠올리는 거죠. 파우더 핑크를 보며 할머니의 화장대에 놓여 있던 파우더 통을 생각하고, 버터 옐로를 통해 갓 구운 빵 냄새와 느긋한 주말 아침을 연상시키는 식으로요. 파스텔 톤이 웨딩 업계에서 주로 쓰이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덕분에 파스텔 톤은 어떤 계절에나 ‘필승’이고, 여름에도 마찬가지입니다. 물론 다른 때에 비해 가볍고 스포티한 의상이 주목받는 계절이긴 하지만, 우아하고 세련된 느낌을 연출하고 싶은 여름날도 있기 마련이잖아요. 그럴 때는 제니퍼 로페즈가 최근 선보인 ‘올 핑크’ 패션이 답이 되어줄 겁니다. 편안한 느낌의 일상적인 아이템을 파스텔 색상으로 재구성해, 어떤 상황에나 잘 어울리는 근사한 여름 룩을 구현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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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뉴욕 거리에서 포착된 제니퍼 로페즈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파스텔 분홍색을 걸친 모습이었습니다. 파우더 핑크색의 새틴 스커트와 오픈 토 뮬, 그리고 브이넥 스트레치 카디건을 매치했거든요. 흔히 볼 수 있는 아이템이었으나, 한자리에 모이니 시크한 디테일이 가득했습니다. 자세히 뜯어볼까요?

앞에서 얘기했듯, 파스텔 색상은 동화 같은 분위기와 로맨틱한 느낌을 연출하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습니다. 비슷한 효과를 내는 아이템도 있습니다. 바로 새틴 스커트와 카디건이죠. 두 아이템은 특히 함께 매치했을 때 여성스럽고 사랑스러운 스타일링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제니퍼 로페즈는 이 모든 것을 하나의 룩에 담아 감성을 극대화했습니다. 슬릿이 있는 파우더 핑크 컬러의 새틴 스커트와 비슷한 톤의 타이트한 가디건을 매치해 올 핑크 룩을 선보인 겁니다. 여기서 그녀만의 ‘한 끗’이 느껴집니다. 살짝 길어 보이는 카디건 길이와 과감한 브이넥이 어우러져 균형을 이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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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에서도 그녀의 패션 내공이 느껴집니다. 일단 오픈 토 뮬 자체가 이번 시즌 트렌디한 아이템 중 하나죠. 제니퍼 로페즈의 신발은 우아하면서도 가벼운 느낌을 주는데, 여기에는 디자인뿐만 아니라 누드 톤의 색상도 큰 역할을 합니다. 앞코가 열린 힐 슈즈는 클래식하면서도 점잖은 느낌을 주는 펌프스보다 섹시한 매력을 풍기죠. 여러 패션 하우스에서 재해석하고 있는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어떤 상황에도 완벽하게 어울린다는 것 역시 큰 장점 중 하나입니다. 낮에는 캐주얼한 룩과 매치하고, 밤에는 우아한 스타일로 연출할 수 있으니까요.

제니퍼 로페즈가 신은 가느다란 스틸레토 힐은 무척 예쁘지만, 발이 아플 수 있다는 것이 단점이죠. 스타일을 포기하지 않으면서 착용감을 높이는 방법이 있습니다. 비교적 낮은 키튼 힐이나 스풀 힐은 발을 보다 편하게 만들어줄 거예요. 마지막으로 액세서리를 살펴봐야 합니다. 그녀의 주얼리는 의상과 함께 로맨틱한 느낌을 강조합니다. 반짝이는 디테일이 돋보이는 다이아 목걸이와 금빛 링 귀고리는 올 핑크 룩과 완벽한 조화를 이룹니다.

솜사탕 같은 올 핑크 룩에 여성스러운 주얼리까지, 어쩌면 과해 보일 수도 있는 조합입니다. 이는 제니퍼 로페즈의 애착템인 검은색 에이비에이터 선글라스를 통해 중화됩니다. 얼굴 대부분을 감싸는 실루엣이 개성을 더해주고, 영화 <탑건>을 연상시키는 터치로 룩을 특별하게 만들었죠. 아래 아이템을 확인해, 생각보다 어렵지 않은 제니퍼 로페즈의 룩에 도전해보세요.

김현유

김현유

프리랜스 에디터

세상사에 호기심이 많은 프리랜스 에디터입니다. 패션을 비롯해 다양한 분야의 트렌드 분석에 관심이 많습니다. <에스콰이어 코리아>에서 피처 에디터로 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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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ma Bocchi
사진
Getty Images, Courtesy Photos
출처
www.vogue.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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