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시스루의 모범 답안을 보여준 다코타 존슨
우리가 다코타 존슨의 룩을 항상 궁금해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언제나 기본에 충실하기 때문입니다. 현실적이고요. 특히 아이템 본연의 맛을 참 잘 살립니다. 청바지, 로퍼, 원피스 등 지난 몇 주간 선보인 룩만 봐도 알 수 있죠. 그렇다면 시스루 패션은 어떨까요? 지난 10일 다코타 존슨이 그 답을 내놓았습니다.


소호에서 포착된 다코타 존슨입니다. 뽀얀 톱과 노란 미디 스커트 모두 속이 은은히 비치는 아이템이었어요. 구찌의 2025 리조트 컬렉션에서 본 적 있는 피스였습니다.
시스루 패션의 핵심은 언더웨어, 란제리입니다. 속 보이는 옷을 입었으니 받쳐 입을 이너웨어와의 조화를 최우선으로 생각해야겠죠. 다코타 존슨이 이 당연하지만 중요한 사실을 한 번 더 일깨웠습니다.
그녀가 선택한 건 노란색 언더웨어였습니다. 노란색 브리프는 같은 컬러의 미디 스커트 덕분에 화이트 컬러처럼 보였어요. 부드러운 화이트 톱을 통해 비치는 브라렛의 선명한 빛깔도 인상 깊었고요. 한마디로 겉옷과 속옷이 한 세트인 것처럼 잘 어울렸습니다. 소호 거리에도 위화감 없이 녹아들었죠. 현실에서도 시도해봄직한 컬러 매치였습니다. 허리춤에 카디건만 묶어준다면 남은 부담까지 사라지겠군요.

같은 날, 트라이베카 영화제에서 진행된 <대디오(Daddio)> 프리미어에서는 조금 더 트렌디한 시스루 패션을 선보였습니다. 이번에는 구찌의 2024 F/W 컬렉션에서 가져온 룩이었는데요. 섬세한 레이스 디자인을 가미한 슬립 드레스였습니다.
이번에도 역시 룩의 완성도는 레이스 브리프가 담당했습니다. 술 달린 목걸이로 마무리한 덕분에 시스루와 레이스의 관능미보다는 보헤미안스러운 매력이 더욱 돋보였죠. 액세서리 하나까지 섬세하게 신경 썼다는 걸 알 수 있는 대목이었습니다. 시스루 패션마저 이토록 수월하게 풀어내는 걸 보니, 당분간 그녀의 패션이 궁금하지 않은 날은 찾아오지 않을 듯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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