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옷보다 빛을 발하는 액세서리 5

2024.11.11

이소미

새 옷보다 빛을 발하는 액세서리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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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은 액세서리의 힘을 확실히 알게 된 해였습니다.

레오파드 프린트처럼 옷으로 입문하기엔 부담스러운 트렌드의 디딤돌이 되어주기도 하고, 스카프와 타이츠처럼 룩의 한 끗을 가르는 포인트 역할을 하기도 했죠. 취향을 그득 담은 가방 꾸미기 트렌드는 옷 입기만큼이나 재미있었습니다. 그중 몇몇 트렌드는 좀처럼 사그라들 기미가 보이지 않더군요. 프랑스 <보그>는 2025년까지 유효할 거란 예측을 내놓았죠.

빅 백

생 로랑의 맥시 백 열풍은 큰 가방도 스타일리시할 수 있다는 걸 새삼 깨닫게 했습니다. 이후 많은 럭셔리 하우스가 넉넉한 빅 백을 연이어 내놓기 시작했죠. 실용성을 강조하는 요즘 흐름에 대한 이야기까지 갈 것도 없습니다. 한번 이 편리함을 맛본 이라면 절대 내려놓을 수 없을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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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이드

@pernilleteisbaek

2024년 가장 자주 언급된 소재 아닐까요? 부드럽고 고급스러운 질감을 자랑하는 스웨이드입니다. 특히 스웨이드 백은 모든 룩에 깊이감을 더해주는 역할을 자처해왔죠. 브라운 계열에 갇히진 마세요. 초록색, 회색, 버건디 등 다양한 색상에 도전해봅시다. 신발과 벨트 등 범위를 확장해도 좋겠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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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트

@iliridakrasniqi

스터드, 빅 버클 등 포인트용 벨트라고 해서 꼭 화려할 필요는 없습니다. 활용도가 높은 건 오히려 섭섭할 정도로 미니멀한 블랙 벨트죠. 캐주얼, 드레스업, 포멀 등 어떤 스타일이든 실루엣을 더 선명하게 만들어줄 겁니다. 비율도 자연스럽게 정리할 수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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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 링

어쩌면 가방보다 가방에 다는 키 링의 인기가 더 뜨거울지도 모르겠습니다. 덕분에 선택지는 날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죠. 가방 꾸미기만큼은 조금 과해도 괜찮습니다. 주렁주렁 매달수록 맛이 살거든요. 무게만 견딜 수 있다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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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킹

기본 아이템으로 치부했던 스타킹의 위상이 달라졌습니다. 가방처럼 그 자체로 패션 아이템이 되어가고 있죠. 빨간색 같은 강렬한 색부터 레오파드, 피시넷, 기하학 패턴 등 독특한 디자인으로 가득합니다. 포인트를 주는 방식은 같을지 몰라도 결과물은 모두 제각각일 거란 이야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