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로피아나의 세일링 헤리티지와 아이콘의 진화
세일링이라는 삶의 방식, 그리고 로로피아나가 품은 그 우아한 전통.

지중해의 바람을 품은 요트들이 소렌토 앞바다를 가르는 5월, 로로피아나(Loro Piana)는 다시 한번 바다를 향한 열정에 응답한다. 오는 2025년 5월 7일부터 22일까지 이탈리아 소렌토에서 열리는 ‘트레 골피 세일링 위크(Trei Golfi Sailing Week)’를 공식 후원하며, 세일링이라는 라이프스타일과 맺어온 브랜드의 깊은 유산을 재조명한다.
로로피아나와 세일링의 인연은 단순한 협업 그 이상이다. 발세시아 인근의 호숫가에서 시작된 가문의 열정은 사르데냐의 짙푸른 바다로 이어졌고, 오늘날까지도 피에르 루이지 로로피아나는 자신의 요트 My Song을 타고 레가타에 출전하며 그 전통을 살아 숨 쉬게 한다. 세일링은 로로피아나에게 있어 자연과 교감하는 삶의 방식이자 기능성 패브릭의 가능성을 실험하는 살아 있는 실험실이다.
올해 대회는 나폴리만을 출발해 카프리, 이스키아, 폰자를 경유하는 장대한 코스로 진행되며, 총 120여 척의 보트가 참가했다. 특히 30척의 맥시 요트는 5월 19일부터 22일까지 소렌토에 정박해 IMA 맥시 유럽 선수권 대회에 출전했다. 대회 종료 후 Group 1 우승자에게 수여되는 ‘로로피아나 챌린지 트로피’는 브랜드가 추구하는 정제된 품격과 스포츠 정신의 정수를 상징한다.
이번 후원을 통해 로로피아나는 세일링 분야에서 정교한 장인정신, 시대를 초월한 스타일, 그리고 기능성과 우아함을 겸비한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한다. 2009년부터 2021년까지 포르토 체르보에서 열린 슈퍼요트 레가타, 2012년부터 2018년까지 카리브해 버진 고다에서 개최된 레가타 후원까지. 로로피아나는 세일링 커뮤니티와의 유대 속에서 자신만의 항로를 구축해왔다.

로로피아나의 세일링 유산은 브랜드의 대표 아이템, 이른바 ‘아이콘’ 속에 오롯이 스며 있다. 1998년 처음 공개된 안드레 셔츠는 1950년대 나폴리 셔츠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으로 여유로운 칼라와 가볍고 부드러운 리넨 소재가 특징이다. 한여름의 요트 갑판 위에서도 쾌적하게 착용할 수 있어 남녀 모두의 여름 클래식으로 자리 잡았다.

2005년에는 세일링의 실제 경험에서 착안한 화이트 솔 슈즈가 탄생했다. 천연 고무의 반투명 밑창은 갑판을 손상시키지 않으면서도 뛰어난 접지력을 선사하며, 섬세한 수작업 공정으로 완성해 정제된 실루엣과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실용성으로 사랑받고 있다.

2003년 선보인 로로피아나 보머는 바람과 비를 견디는 자체 개발 소재 윈드메이트®를 사용해 기능성과 도시적 감성을 동시에 아우른다. 스피나커 돛에서 영감을 받은 초경량 극세사와 캐시미어의 조합은 어떤 환경에서도 로로피아나 특유의 우아함을 지켜낸다.
이렇듯 로로피아나의 아이콘은 단순한 패션을 넘어선다. 그 안에는 세일링에 대한 오랜 열정, 진보된 기술력, 그리고 장인정신이 켜켜이 축적되어 있다. 바다와 도시, 레가타와 일상을 유연하게 가로지르며 로로피아나는 여전히 항해 중이다. 자연과 기술, 전통과 진화를 조율하며 로로피아나는 오늘도 세일링 라이프스타일의 새로운 기준을 다시 써내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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