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올해 내내 입게 될 청바지

데님이 등장하지 않는 패션쇼를 찾아보는 것이 더 어려운 요즘입니다. 디자이너들은 매 시즌 다양한 핏과 디자인의 청바지를 선보이고 있죠. 거리에서도 상황은 마찬가지입니다. 패션 피플은 유행 중인 청바지를 고집하기보다는, 취향과 체형에 맞춰 청바지를 고르고 있죠. 이럴 때일수록 확실한 ‘가이드라인’이 필요한 법입니다. 올해 내내 입게 될 데님 6종, 그리고 바지별 스타일링법을 소개합니다.
플레어 데님
플레어 진은 최근 1년 사이 급격한 신분 상승을 겪었습니다. 퍼렐 윌리엄스, 벨라 하디드 역시 한동안 플레어 핏 청바지에 푹 빠져 있었고요. 자칫하면 촌스러워 보일 수 있는 플레어 데님을 고를 때는 딱 두 가지만 기억하면 됩니다. 전체적으로 타이트한 핏의 바지를 선택할 것, 밑단이 너무 넓게 퍼지는 ‘벨 보텀’ 스타일의 바지는 되도록 피할 것. 이것만 지킨다면, 어렵지 않게 멋스러운 플레어 데님 룩을 완성할 수 있을 겁니다. 함께 매치할 수 있는 톱과 신발 종류 역시 다양하고요!
와이드 진
그 위세가 예전만 못하지만, 와이드 진은 여전히 유효한 선택지입니다. 다만 지나치게 와이드한 핏의 청바지는 피하는 편이 좋습니다. 스트리트 무드를 내는 데 특화된 아이템이기 때문에, 그 활용도가 낮기 때문이죠. 무더위가 시작되면 와이드 데님에 베이비 티셔츠를 매치하며 흥미로운 실루엣을 연출하는 것도 감안해볼 수 있겠군요.
워싱 블랙 진
마냥 새카맣기만 한 블랙 진은 너무 뻔합니다. 최근 몇 년간 레트로 무드가 대유행이라는 점을 고려해, 보기 좋게 물이 빠진 빈티지풍 블랙 진을 선택해보세요. 다양한 무드로 스타일링할 수 있다는 것이 워싱 블랙 진만의 강점인데요. 정갈한 셔츠와 조합하며 믹스 매치를 연출하는 것은 물론, 각종 재킷과도 훌륭한 궁합을 자랑합니다.
화이트 진
여름에는 뭐니 뭐니 해도 답답해 보이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많고 많은 종류의 청바지 중, 가장 청량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것이 바로 화이트 진이죠. 무더운 날씨에는 심플한 디자인의 탱크 톱을 활용해 간결한 룩을, 가을에는 흰 데님 재킷을 걸치며 올 화이트 스타일을 연출해보세요. 데님 본연의 캐주얼한 매력과 미니멀한 무드가 적절하게 융합되는 걸 확인할 수 있을 겁니다. 순백에 가까운 화이트보다는 오프화이트, 그리고 크림색 청바지가 범용성이 좋다는 것도 기억해두세요.
롤업 데님
좀 더 특별한 뭔가를 찾고 있다면, 롤업 데님에 주목하세요. 롤업이란 밑단을 접어 올리는 방식을 뜻하는데요. 특히 눈에 띈 것은 아크네 스튜디오의 디자인이었습니다. 밑단에 플로럴 패턴 안감을 더해, 단독으로도 포인트가 될 만한 청바지를 선보였죠.
핀턱 데님
출근할 때도 청바지를 포기할 수 없다면? 바지 앞쪽에 세로로 주름이 잡혀 단정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핀턱 데님이 정답입니다. 셔츠부터 블라우스, 블레이저까지, 전형적인 ‘오피스 웨어’ 아이템과 완벽한 조화를 이루거든요. 전체적인 무드를 깨뜨리지 않기 위해, 신발 역시 단아한 힐이나 펌프스로 골라주는 편이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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