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롱샴이 담아낸 파리의 한 장면

2025.06.11

롱샴이 담아낸 파리의 한 장면

물결치는 파리의 골목 어귀, 꽃집 너머 서점의 타이포그래피, 그 사이를 거니는 장인의 손끝.

프랑스 럭셔리 패션 하우스 롱샴(Longchamp)이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파리지앵 아티장 (The Parisian Artisans)’ 팝업스토어를 오픈했다. 2025 Fall 컬렉션을 기념해 파리의 장인 정신을 세계 곳곳에 전한다는 의미를 담은 이번 팝업스토어의 오픈 행사에는 브랜드 앰버서더인 김세정을 포함해 배우 조이현, 이준영 그리고 더보이즈 영훈과 키키가 참석해 자리를 빛내며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김세정은 브라운 톤의 미디 드레스에 같은 계열의 반다나를 더한 톤온톤 스타일링으로 눈길을 끌었다. 여기에 매치한 르 로조 탑 핸들백은 부드러운 곡선과 클래식한 쉐입이 어우러진 디자인으로, 전체적인 룩에 절제된 고혹미를 더하며 그녀 특유의 밝고 우아한 분위기를 극대화했다.

화사한 미니 드레스에 옐로우 컬러의 에퓌르 탑 핸들백을 매치해 사랑스러운 스타일을 선보인 조이현은 구조적인 실루엣의 백이 귀여운 룩에 세련된 엣지를 더하며, 그녀만의 밝고 경쾌한 에너지를 감각적으로 표현했다.

또한 요즘 가장 핫한 셀럽인 이준영은 화이트 셔츠와 데님 팬츠의 미니멀한 조합에 블랙 크로스 바디 백을 매치해 캐주얼하면서도 정돈된 훈남 룩을 선보였다. 더보이즈 영훈은 셔츠와 데님의 베이식한 스타일에 르 로조 수플 토트 백을 더해 정제된 디테일로 완성한 댄디한 무드가 인상적이었다. 마지막으로 키키는 롱샴의 코튼 자켓과 점프수트를 중심으로 핸들백과 숄더백을 믹스 매치하며 옐로우와 블루 톤을 경쾌하게 담아낸 스타일로 개성 넘치는 존재감을 발산했다.

이들이 참석한 이번 팝업스토어는 파리 기반의 일러스트레이터이자 세라믹 아티스트 콘스탄틴 리앙(Constantin Riant)의 손끝에서 완성됐다. 그의 감각적인 디렉팅 아래 팝업 공간은 마치 파리 어느 골목의 한 장면처럼 구성되어 있다. ‘액자 가게의 간판’, ‘서점의 타이포그래피’, ‘꽃집의 디스플레이’ 등 일상 속 풍경을 섬세하게 포착한 오브제들은 리앙 특유의 시그니처 블루 톤과 섬세한 붓질을 통해 파리지앵 장인들의 숨결을 생생하게 그려낸다. 장인의 거리, 그 낭만과 온기를 담아낸 하나의 정물화 같은 공간이 탄생한 셈이다.

스토어 내부에는 오래된 서점의 아늑한 무드를 담은 공간이 마련되어 있으며, 일러스트 엽서 증정 이벤트를 비롯해 제품 구매 및 SNS 참여 고객을 위한 카페 존에서는 커피와 미니 베이커리가 제공된다. 또한, 원하는 꽃을 골라 자신만의 부케를 완성할 수 있는 플라워 존도 준비되어 있어 방문객들에게 파리지앵의 감성을 오롯이 전달한다.

이번 팝업스토어에서는 롱샴의 2025 Fall ‘파리지앵 아티장’ 컬렉션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도자기와 가죽 공예 등 프랑스 장인의 라이프스타일에서 영감을 받은 실용적이고 우아한 아이템들로 구성된 이번 컬렉션은 콘스탄틴 리앙과의 협업 아이템부터 르 플리아쥬 필레 백을 꾸밀 수 있는 레더 참 등 팝업스토어 익스클루시브 아이템까지 다양하게 선보인다.

‘파리지앵 아티장’ 팝업스토어는 6월 5일부터 15일까지, 총 11일간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센트럴시티 1층 ‘오픈 스테이지’에서 운영되며, 롱샴 공식 홈페이지 및 카카오 채널을 통해 방문 사전 예약이 가능하다.

    SNS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