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 베컴처럼 매일 아침 사과식초를 마셨더니, 이렇게 됐습니다
하루를 잘 시작하고 장기적으로 몸에 유익한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웰니스 방법은 많습니다. 어떤 이는 공복에 올리브 오일을 마시기도 하고, 가장 유명한 방법인 레몬수로 하루를 시작하거나, 혹은 아침 공복에 따뜻한 물 한 잔을 마실 수도 있죠. 모든 의식 중 셀럽들이 특히 사랑하는 식품이 하나 있습니다. 신진대사를 원활히 하고 허기를 억제하는 데 도움을 주는 ‘사과식초‘죠.


빅토리아 베컴도 그렇죠. 최근 인스타그램 스토리에서 “내가 아침에 가장 먼저 하는 일은 공복에 사과식초 두 스푼을 마시는 것”이라고 밝히며, 자신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웰니스 루틴을 공개했습니다. 제니퍼 애니스톤 역시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물 한 잔에 사과식초 몇 방울을 타서 마시는 습관이 있죠.
어떻게 마셔야 할까?
어떤 이는 물에 희석해서 마시고, 어떤 이는 그대로 마시며, 또 다른 이들은 하루 동안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합니다. 예를 들어 미란다 커는 자신이 좋아하는 샐러드(페널(회향), 오이, 페타 치즈, 어린 시금치, 아보카도 구성)에 드레싱으로 사용하고, 코트니 카다시안은 아침저녁으로 물과 사과식초를 섞어서 마시면 허기가 가신다고 밝혔습니다(언제나 2티스푼 분량을 넘기지 않는다고요). 그들이 사랑하는 제품은 브래그(Bragg)의 오가닉 애플 사이다 비니거(Organic Apple Cider Vinegar)로, 유기농 사과로 만들어 모발에 윤기를 더하는 헹굼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죠. 오래전부턴 사과식초는 머릿결에 광택과 부드러움을 주기 위한 용도로, 머리를 감을 때 린스 대용으로 활용했죠.
아침 공복에 물과 사과식초를 마시는 것 또한 고대부터 전해 내려온 요법인데요, 최근 틱톡과 셀럽들의 영향으로 다시 각광받고 있습니다. 막 잠에서 깼을 때 웰니스 샷처럼 마시기를 권하는 이유는 소화 개선부터 체중 감량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효과 덕분이고요. 그래서 저 또한 매일 아침 물과 사과식초를 마셔보기로 했고, 그 경험담을 드디어 공유합니다.
사과식초는 무엇에 좋은가?
사과식초는 사과 속 당분이 발효 과정을 거쳐 아세트산으로 변하면서 만들어집니다. 그러나 모든 사과식초가 똑같은 건 아닙니다. 건강에 좋은 것은 바로 ‘여과되지 않은 사과식초’로, 여기에는 ‘마더(Mother)’라 불리는 발효된 박테리아 덩어리가 들어 있습니다. 이 박테리아는 사과식초 특유의 탁한 색을 만들고, 장내 세균총을 건강하게 유지하며, 면역 기능을 지원하는 프로바이오틱스가 풍부합니다.
사과식초는 만병통치약이 아니고, 알려진 것 같은 많은 효능이 과학적으로 완전히 입증된 것도 아닙니다. 하지만 아침마다 섭취하면 분명한 장점이 있습니다. 사과식초와 물은 위산 역류나 소화 문제를 가진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며, 전문가들은 치아 에나멜이 손상되지 않도록 사과식초 2티스푼을 따뜻한 물에 희석해서 마실 것을 권합니다. 그렇게 하면 위에 무리가 덜 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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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효식품의 힘
2021년 스탠퍼드 의과대학(Stanford University School of Medicine)의 연구에 따르면 요거트, 김치, 콤부차 같은 발효식품을 섭취하는 사람들이 더 다양한 장내 미생물 군집을 가지며, 염증이 적고, 면역력이 강합니다. 전문가들은 하루에 여섯 번 발효식품을 섭취하라고 권하죠. 그러니 아침에 물과 사과식초를 마시는 것을 강력하게 권장하는 것도 놀랍지 않습니다.
효능
체중 감량: 연구에 따르면 식전 사과식초 섭취가 인슐린 민감도를 높여 혈당 수치를 낮춤으로써 식욕 억제와 체중 감소에 긍정적인 효과를 보입니다.
소화 개선: 소화를 돕는 위산과 소화효소 분비를 활성화해 속이 더부룩하거나 역류하는 증상을 줄여줍니다.
장 건강: 유익균이 장내 미생물 균형을 지켜주며 장 기능을 강화합니다.
영양소: 마그네슘, 칼륨, 인, 칼슘 등 필수 미네랄이 풍부합니다.

부작용은 없을까?
원액으로 마시면 치아 에나멜이 손상될 수 있으므로 반드시 물과 함께 마셔야 합니다. 당뇨 환자는 혈당강하제와 상호작용을 일으킬 수 있으니 의사와 상담한 후 섭취해야 하며, 위 마비 증상이 있을 때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발효식품 특성상 공복에 마시면 속이 불편한 사람도 있습니다. 마셨을 때 문제가 있다고 느껴지면 바로 중단해야 합니다.
나의 경험
제가 아침마다 사과식초와 물을 마시기 시작한 건, 단순히 궁금증에서 비롯되었습니다. 특별히 큰 기대도 없었고, 다만 늘 겪던 소화 문제와 복부팽만이 개선되길 바랐죠. 열흘쯤 지나자 눈에 띄는 변화가 있었습니다. 소화가 잘되고, 덜 붓고, 더 가볍고, 에너지가 넘쳤죠. 그리고 점심시간까지 예전처럼 심하게 배고픔을 느끼지 않았습니다. 제 방식은 간단합니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공복 상태로 물에 사과식초 2스푼을 타서 마시는 거죠. 그리고 30분 후에 아침을 먹습니다. 맛은 상상하는 그대로! 톡 쏘고, 불편합니다. 하지만 단숨에 마시면 그만이죠. 사과식초 향과 맛이 정말 힘든 사람이라면, 사과식초 보충제도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아침, 저녁 혹은 식전?
아침 공복: 가장 보편적으로 추천하는 방법.
저녁 취침 전: 근육 이완과 숙면을 돕습니다. 혈당과 혈압을 낮추는 효과도 있습니다.
식사 30분 전: 소화를 돕고 혈당 상승을 방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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