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공복에 올리브 오일 한 스푼이 주는 혜택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이 지닌 장점은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장수에 좋은 항산화제와 비타민이 매우 풍부한 데다 다양한 요리에 활용하는 형태로 식단에 매일 추가해도 좋은 필수 지방입니다.
그런데 잘 알려지지 않은 용도가 있습니다. 바로 아침 공복에 올리브 오일을 섭취하는 거죠. 저도 눈뜨자마자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을 공복에 한 스푼씩 먹기 시작했고, 효과를 느끼고 계속 먹어보기로 결정했습니다. 물론 올리브 오일의 이점은 많지만, 금기 사항도 있으므로 주의하세요.
올리브 오일의 성질
올리브 오일에는 트리글리세리드로 구성된 단일 불포화 지방으로 올레산, 리놀레산, 팔미트산, 스테아르산이 들어 있습니다. 프로비타민 A와 함께 항산화제, 폴리페놀, 비타민 E, 피토스테롤, 스쿠알렌도 풍부하죠.
이런 특성으로 뼈 형성과 뇌의 수초화에 기여하기 때문에 어린 시절부터 건강을 위한 기본 식품이 됩니다. 또한 면역 체계를 지원하고 콜레스테롤에 작용하며 심혈관 질환의 발생 위험을 줄이고, 활성산소 생성을 억제하는 강력한 노화 방지 성분이죠. 올리브 오일에는 항암 물질인 하이드록시티로솔과 티로솔이 풍부합니다. 항염증 작용으로 관절 류머티즘 완화에도 도움이 되고요.
미국 심장학회지에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매일 올리브 오일 2스푼(7g에 해당)을 섭취하면 심혈관, 폐 및 신경 퇴행성 질환의 발생 위험이 감소하고, 버터와 마가린 대신 올리브 오일을 사용할 경우 사망률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우리 땅의 이 녹색 금은 우리에게 강렬한 미각과 훌륭한 향을 제공하지만 그뿐만이 아닙니다. 실제로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은 다양한 미세 성분과 항산화 분자 덕분에 양념한 음식 성분의 지용성 비타민 흡수를 촉진하며, 독특한 풍미를 이끌어냅니다.”
볼로냐 언덕의 웰빙과 자연을 결합한 리조트로, 최고 품질의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을 생산하는 ‘팔라초 디 바리냐나(Palazzo di Varignana)’의 책임자 안나마리아 아쿠아비바(Annamaria Acquaviva) 박사가 설명했죠.
올리브 오일의 이점
당뇨병과 싸운다.
심장에 좋다.
고혈압을 낮춘다.
콜레스테롤을 조절한다.
면역 체계를 강화한다.
뼈를 튼튼하게 만든다.
신경 퇴행성 질환을 예방한다.
관절염에 대항한다.
활성산소 생성을 억제해 세포 노화를 방지한다.
장수에 기여한다.
피부와 모발에 영양을 공급한다.
소화를 촉진한다.
뇌의 세로토닌 수치를 향상시켜 우울증을 완화한다.
비타민(A·D·E·K)과 미네랄(칼슘 및 마그네슘) 흡수를 돕는다.
아침 공복에 올리브 오일을 섭취하는 이유
아침 공복에 오일을 섭취하는 것은 물과 애플 사이다 비니거 또는 레몬수를 마시는 것과 마찬가지로 시도해볼 만한 좋은 습관입니다. 일반적으로 식사와 함께 올리브 오일을 섭취할 때 얻을 수 있는 모든 이점 외에도 아침 공복에 한두 스푼을 마실 때 특별한 이점이 있습니다.
위 보호, 소화 개선, 위염 및 역류성 식도염 예방, 장 건강 개선, 장내 미생물총 조절, 간 정화, 항산화제와 폴리페놀 주입, 비타민과 미네랄 흡수 촉진
저는 올리브 오일의 다양한 특성, 특히 스트레스와 건강에 해로운 식습관으로 지속적인 산성화, 즉 소화 장애 치료법으로 매일 아침 한 스푼의 올리브 오일을 먹기 시작했습니다. 며칠 만에 오일이 위장에 보호막을 형성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몇 주 만에 위산 분비에 따른 소화불량이 점점 줄었습니다. 그래서 올리브 오일을 먹기로 결정했죠. 다만 1큰술 이상은 먹지 않습니다.
올리브 오일 섭취법
올리브 오일을 먹어서 최대한의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일어나자마자 공복에 섭취하고 30분 뒤에 아침 식사를 해야 합니다. 이렇게 지속적으로 섭취할 때 효과를 볼 수 있으며, 눈에 띄는 피부 개선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금기 사항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 섭취의 유일한 금기 사항은 양과 칼로리입니다. 따라서 과체중이거나 저칼로리 식단을 꾸린다면 먹는 양에 주의해야 합니다.
건강한 식단을 위한 하루 올리브 오일 섭취량
올리브 오일의 영양가는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올리브 오일 100g은 900cal의 지질을 제공합니다. 8~10g에 해당하는 한 스푼 정도에는 80kcal가 함유돼 있습니다. 정상적으로 활동하는 정상 체중의 사람에게 하루 권장하는 올리브 오일의 양은 하루 40g, 즉 네 스푼 정도입니다. 따라서 아침 공복에 오일을 섭취하려면 체형에 따라 한두 스푼으로 제한하고, 음식에 올리브 오일을 첨가할 때 신경 쓰는 것이 좋습니다.
올리브 오일과 레몬 마시기: 건강에 좋은 조합
순수한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 대신 레몬과 함께 먹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한 스푼의 오일에 레몬 몇 방울을 짜 넣으면 됩니다. 레몬은 위액 분비를 촉진해 소화를 돕고 배변 활동을 원활하게 하며 수분 공급에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맛의 측면에서는 오일의 부드러움을 ‘분해’합니다.
양질의 올리브 오일 고르는 법: 전문가가 알려주는 팁 5
어떤 식으로 올리브 오일을 섭취하든 늘 최상의 엑스트라 버진을 선택하는 것이 좋지만, 구매하려는 오일의 품질이 정말 좋은지 알기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팔라초 디 바리냐나의 올리브 오일 전문가 알레안드로 오타넬리(Aleandro Ottanelli)에게 정말 좋은 엑스트라 올리브 오일 고르는 법을 부탁했습니다.
그는 “이탈리아의 오일 생산량이 국가 수요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기에 원산지가 의심스러운 중저품질 오일을 시장에서 만나는 일이 매우 흔합니다. 게다가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은 최상품으로서 라벨을 읽는 것만으로 품질을 완전히 이해하기는 쉽지 않습니다”라고 설명하며 오타넬리는 몇 가지 실용적인 조언을 덧붙였습니다.
1. 라벨을 확인하세요!
최소한 제품의 원산지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라벨에 ‘100% 이탈리아 오일’, ‘유럽 연합에서 생산된 올리브 오일 혼합물’이라는 단어가 포함됐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탈리아에서 생산했지만, 스페인이나 그리스 등 다양한 유럽연합 국가에서 온 것입니다. 또는 ‘유럽연합에서 생산되지 않은 올리브 오일 혼합물’인 경우 튀르키예, 북아프리카 등 지중해 지역에서 온 오일을 혼합한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2. 지나치게 낮은 가격에 주의하세요!
고품질 엑스트라 버진 오일 한 병을 생산하려면 올리브나무를 돌보고 가지치기를 하고 열매를 수확하고 올리브를 압착하는 데 노력과 헌신이 필요하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적지 않은 노동이 필요하죠. 고품질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은 수확 후 1년 이내에 섭취하는 것이 좋고, 숙성 기간이 길어질수록 점점 맛이 없어집니다. 안타깝게도 현행 규정에는 생산 날짜 표시가 의무화되지 않고 유통기한(병입 후 18개월)만 표시돼 있어 제품 ‘신선도’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수확 연도와 생산 지역을 정확히 보고 일반적으로 더 엄격한 관리가 이루어지는 DOP 또는 IGP 오일을 고르세요.
3. 생산자에게 물어보세요!
가장 좋은 방법은 가능하다면 생산자와 직접 접촉하는 것입니다. 와인처럼 이탈리아 생산 실태를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프란토이 아페르티(개방형 오일 공장)’를 방문하는 겁니다. 다행히 올리브 농장을 직접 방문하고 공장에서 우수한 제품의 시음 기회를 제공하는 회사가 갈수록 더 늘고 있죠.
4. 가이드를 참고하세요!
몇 년 전부터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을 구매할 때 선택에 도움이 되는 생산자 표시, 오일의 관능 평가 및 기타 유용한 정보를 담은 가이드가 있었습니다. 최근 출시된 것은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에 대해 실제로 알아가기 위한 99+1개 질문(Evoo? 99+1 domande per conoscere davvero l’Olio Extra Vergine da Olive)>입니다.
5. 자신의 감각을 믿으세요!
고품질 오일에서는 적절한 숙성 단계인 올리브의 신선한 향이 납니다. 쌉쌀하고 매콤한 맛이 난다면 건강에 매우 유용한 천연 항산화제인 바이오페놀이 풍부하다는 의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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