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니스

영양사가 추천하는 오래 살기 위해 매일 먹어야 할 ‘장수 식품’ 6

2024.01.05

by 황혜원

  • Alessandra Signorelli

영양사가 추천하는 오래 살기 위해 매일 먹어야 할 ‘장수 식품’ 6

@gisele

장수는 오늘날 널리 유행하는 용어입니다. 산업 전반에서 더 오래, 더 잘 살고자 하는 인간의 욕망을 바탕으로 다양한 제품이 출시됩니다. 보충제, 노화 방지 스킨케어, 장수를 도와주는 코치, 바이오 해킹을 바탕으로 하는 역노화 프로그램, 다양한 앱과 디바이스, 전용 팟캐스트를 비롯해 하버드 의과대학 유전학 교수인 데이비드 A. 싱클레어(David A. Sinclair)가 쓴 <노화의 종말>까지. 특히 데이비드 교수는 노화를 질병으로 취급할 수 있다고 선언합니다.

  • 노화의 종말데이비드 A. 싱클레어, 매슈 D. 러플랜트

    (부키,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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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밋빛 예측과 극단적인 치료법을 넘어 전 세계에서 장수하는 사람이 가장 많은 마을을 지칭하는 ‘블루존’의 100세 노인들이 우리에게 가르쳐주는 것은 조금 다릅니다. 장수에 기여하는 요소는 흡연이나 음주같이 나쁜 습관을 배제한 생활 방식, 규칙적인 신체 활동, 충분한 수면, 풍요로운 가정과 사회생활, 무엇보다 오키나와 다이어트(탄수화물 중심의 소식 습관) 같은 건강한 식단, 식물성 식품입니다. 특정 식물성 식품을 규칙적으로 섭취하면 건강한 노화를 돕고 삶의 질과 수명에 장기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 영양학자이자 에이지리스 뷰티(Ageless Beauty), 노화 및 체중 관리 전문가 카렌 커밍스-팔머(Karen Cummings-Palmer)에게 문의해 식단에 포함해야 할 여섯 가지 장수 식품을 선정했습니다. 아래에서 직접 확인해보세요.

1. 베리류

“베리류, 특히 블루베리는 제가 첫 번째로 꼽는 장수 식품이에요.” 카렌은 “비타민 A·C·K와 망간 같은 미네랄이 풍부한 베리류는 피부와 뼈, 심장, 두뇌 건강을 증진시키죠. 당 함량이 낮으면서도 자연스러운 단맛이 나고, 쉽게 구할 수 있으며,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고요. 가능하면 유기농으로 구입해 냉동 보관했다가 스무디에 한 줌씩 넣어 먹는 걸 추천합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2. 견과류와 씨앗

카렌은 “견과류(아몬드, 헤이즐넛, 호두, 캐슈넛, 피스타치오, 마카다미아 넛, 브라질 너트)와 씨앗류(호박씨, 해바라기씨 등)는 오메가 3, 섬유질, 칼슘, 마그네슘, 아연 등이 풍부해 피부는 물론 뇌 건강에 유익한 영양 에너지의 원천이므로 모든 식단에 포함시켜야 합니다”라고 강력 추천하며, “생견과류를 한 줌씩 먹거나 수프, 스튜, 샐러드에 씨앗을 뿌려 먹거나 올리브 오일과 히말라야 소금을 살짝 뿌린 후 가볍게 구워내면, 시판 스낵 대신 즐길 수 있는 맛있는 간식이 됩니다”라고 제안합니다.

@gisele

3. 잎이 많은 녹색 채소

그녀는 “녹색 잎 채소, 특히 시금치와 케일은 자외선 차단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루테인과 제아잔틴의 훌륭한 공급원이며, 가급적 살짝 조리한 후 섭취하는 것이 좋아요”라고 설명하며 “식사 메뉴 중 50%는 녹색 잎 채소로 채울 것을 권장합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4. 버섯

“버섯에는 세포 재생과 인지 기능을 촉진하는 동시에 간을 지원하는 에르고티오네인(Ergothioneine)과 글루타치온 같은 강력한 항산화 물질이 풍부합니다. 일주일에 서너 번 식단에 포함시킬 수 있는 다용도 식품이기도 하죠. 예를 들어 포토벨로 버섯을 오믈렛에 넣고 영지버섯을 보충제 형태로 섭취해보세요. 또 인간과 마찬가지로 버섯은 태양으로부터 비타민 D를 생성해냅니다. 버섯을 최소 30분 동안 햇빛에 노출시켰다가 먹는 것은 뼈 건강을 지키는 데 좋은 방법입니다.”

5. 말차

카렌은 말차에 항산화 물질과 세포 손상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주는 플라보노이드인 EGCG라는 화합물이 풍부하다고 설명하면서 “말차의 슈퍼 파워는 질병과 노화의 부정적 징후와 싸우는 능력을 증가시키는 식물 분자에 존재하죠”라며 “하루에 한두 잔의 말차를 마실 것을 고객에게 권하고 있어요”라고 강조했습니다.

6. 강황

커큐민이 풍부한 강황은 강력한 항염증제이자 항산화제입니다. 중요한 세포를 보호하고 호흡기 질환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주죠. 카렌은 “약간의 코코넛 오일과 후추를 갈아 커큐민에 넣으면 생체 이용률을 극대화할 수 있어요”라며 “생강, 계피, 코코넛 밀크와 함께 강황은 따뜻한 스튜를 만들 때 훌륭한 베이스가 되어주죠. 생강, 레몬주스와 신선한 강황 뿌리를 좋아하는 스무디에 첨가해보세요”라고 조언합니다.

Alessandra Signorelli
사진
지젤 번천 인스타그램
출처
www.vogue.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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