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니스

장수 관련 전문가들이 일제히 꼽는, 가장 완벽한 슈퍼푸드

2023.11.30

by 안건호

  • Ana Morales

장수 관련 전문가들이 일제히 꼽는, 가장 완벽한 슈퍼푸드

@mayemusk
Pexels

장수 관련 전문가가 꼽은 단 하나의 슈퍼푸드는? SHA 웰니스 클리닉의 안티에이징 전문가이자 <영원한 젊음(Young at Any Age)>의 저자 비센테 메라(Vicente Mera) 박사는 ‘미소(Miso, 일본식 된장)’라고 주장합니다. 메라 박사는 내과와 안티에이징 분야에서 세계적인 명성을 자랑하는데요. 그는 장수는 물론, 더 나은 삶에 대해 연구하기 위해 종종 일본을 방문하곤 했습니다. 저서에서도 유산균이 가득한 미소를 비중 있게 다루죠. 또 다른 안티에이징 전문가 올리비에 쿠르탱 클라랑스(Olivier Courtin-Clarins) 박사 역시 미소가 건강 증진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에 동의했고요.

메라 박사가 설명하는 미소의 장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대두로 만든 미소의 경우 약 20%가 단백질로 구성되어 있으며, 미네랄과 비타민이 풍부합니다. 저렴한 가격 덕에 누구나 즐길 수 있고, 맛 역시 호불호가 없죠. 다양한 채소와 함께 조리할 수 있으며, 고기를 제외한 대부분의 식재료와 좋은 궁합을 이룹니다.

다량의 유산균을 함유한 미소는 소화가 잘되는 것은 물론 장내 세균총의 균형을 유지하며 신체가 건강해지는 것을 돕죠. 메라 박사는 미소에 체중 감량 효과까지 있다고 덧붙입니다. 포만감이 크고, 몸을 정화하기 때문이죠. 약사 엘리자 에스코리후엘라(Elisa Escorihuela) 역시 미소국에 체내 흡수가 느린 탄수화물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고 언급했는데요. 이런 탄수화물은 췌장을 보호하며, 포만감이 들게 하죠.

@jessieyung.kitchen

메라 박사는 매일 아침 미소국을 섭취하는 것이 안티에이징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합니다. 아침은 유산균 흡수 등이 가장 활발해지는 시간대이기 때문이죠. 실제로 일본에서는 건강상의 이유로 매일 아침 미소국을 먹는 사람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노화를 늦추는 것은 물론, 피부와 인지 기능에도 도움을 주는 건강한 습관입니다. 마르 미라(Mar Mira) 박사가 추천하는 것은 두부, 미역, 그리고 쪽파를 넣은 미소국입니다. 젖산균과 비피두스까지 챙길 수 있는, 완벽한 한 그릇이죠.

EVA 클리닉의 산부인과 전문의, 퍼를라 알다마(Perla Aldama)는 미소에 질 세균총을 강화하는 효과가 있다고 말합니다. 질염 예방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뜻이죠.

물론 아침에만 미소국을 먹을 수 있는 건 아닙니다. 점심, 저녁에도 다양한 방식으로 미소를 조리해 먹을 수 있죠. 슬로우 라이프 하우스의 영양사, 로라 파라다(Laura Parada)는 다음과 같은 방식을 활용합니다. 참치 필레에 된장을 묻힌 다음, 참기름을 더해 살짝 굽습니다. 완성된 ‘미소 참치 타타키’에 소금과 후추를 뿌리고, 완두콩, 그리고 애플 사이다 비니거를 곁들인다면 완벽한 저녁 식사를 즐길 수 있죠.

또 하나의 대안은 미소를 활용한 시저 샐러드입니다. 시스터후드 뉴트리션의 영양사, 마루시아 삼프시디스(Maroussia Sampsidis)는 백미소, 캐슈넛, 마늘, 겨자, 케이퍼, 레몬즙, 영양 효모를 섞어 만든 시저 소스를 각종 채소, 고기, 병아리콩에 곁들여 먹기를 추천합니다.

사진
Instagram, Pexels
출처
www.vogue.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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