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카락을 회복시켜줄 최고의 일본 샴푸와 컨디셔너
K-뷰티가 전 세계를 뜨겁게 달구는 요즘, 조용히, 그리고 꾸준히 헤어 케어 분야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J-뷰티. 일본은 왜 헤어 케어로 유명할까요?

물광, 윤광, 은광 등 다양한 피부 표현과 달팽이 점액, 인삼 등 독특한 성분으로 전 세계적인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K-뷰티. 우리나라의 뷰티 산업에 대한 관심이 무척 뜨겁지만 여전히 헤어 케어 분야는 J-뷰티 역시 강세를 보이고 있어요. 10단계에 이르는 K-뷰티 루틴과는 반대로 J-뷰티는 미니멀리즘을 중심으로 합니다. 적을수록 좋다, 간단할수록 좋다는 일본 뷰티업계의 접근 방식은 헤어 케어 분야에서 더욱 뚜렷하게 드러나요. J-뷰티의 헤어 케어 철학은 샤워실 선반을 수많은 제품으로 가득 채우는 것이 아니라, 필수 아이템 몇 가지만 심플하게 선택하는 거죠. 샴푸와 컨디셔너부터 시작되는 이 단순한 루틴의 핵심을 더 알아보기 위해 히로 미요시 헤어 & 뷰티 숍의 디렉터, 히로 미요시(Hiro Miyoshi)와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일본 제품, 다른 나라 제품과 무엇이 다를까요?
가장 큰 차이는 일본의 물의 종류와 모발 타입이 다르다는 점이에요. 물속 미네랄 농도의 차이로 인해 물의 종류를 나누는데요. 일본, 한국의 대부분 지역은 부드럽고 미네랄 함량이 적은 연수(Soft Water)이고, 유럽이나 미국 등지의 물은 미네랄 함량이 높고 석회 성분이 많은 경수(Hard Water)입니다. 일본의 물은 연수라서 약한 세정 성분만으로 풍성한 거품이 일고, 가볍기 때문에 모발에 부담이 적어요. 반면 경수를 쓰는 국가의 물은 거품이 적게 일고 두피에 노폐물이 더 많이 쌓이기 때문에 강한 계면활성제나 세정 성분을 사용해야 해서 다소 자극적으로 느껴질 수 있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일본 제품이 순하고 자극이 적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거예요. 그리고 일본 제품은 얇고 가는 동양인의 모발을 위해 설계되어 수분 공급과 손상 복구에 중점을 두기 때문에 더욱 헤어 케어에 적합한 성분과 기술을 담고 있습니다.
어떤 성분이 좋은 걸까요?
아미노산 기반의 순한 세정 성분이 핵심이에요. 이러한 성분들은 모발 속 수분을 빼앗지 않으면서도 깨끗한 세정 효과를 주기 때문에 헤어 케어에 효과적입니다. 동백 오일, 쌀겨 오일, 케라틴 성분도 자주 사용됩니다. 고급 브랜드일수록 일본 고유의 원료인 은행나무 추출물이나 실크 단백질 등을 사용하죠. 반면 서양 제품들은 강한 황산염이나 경수에 대항하는 성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습니다.


일본 제품은 어떤 모발 타입에 잘 맞을까요?
섬세하고 손상되기 쉬운 모발이나 두피, 또는 염색모, 부스스한 머릿결 때문에 고민하는 분들에게 특히 잘 맞습니다. 두피에 유분이 많아도 사용할 수는 있지만, 상황에 따라 조금 더 강한 성분을 담은 샴푸를 병행하는 것이 좋을 수도 있어요.
잘못된 샴푸를 사용하면 어떻게 되나요?
가늘고 연약한 모발, 민감한 두피에 강한 세정력을 지닌 샴푸를 쓰면 머릿결이 거칠어지고 두피가 건조하거나 가렵게 느껴질 수 있어요. 반면 유분이 많은 두피에 순한 일본 샴푸만 사용할 경우 세정력이 부족할 수 있죠. 중요한 건 제품의 출신지보다 내 모발 상태에 맞는 제품인지 따져보는 거예요.
일본 샴푸, 얼마나 자주 써야 할까요?
일본에서는 머리를 매일 감는 게 일반적이에요. 샴푸가 순하기 때문에 매일 사용해도 무리가 없습니다.
일본 샴푸도 더블 클렌징이 필요한가요?
꽤 흔한 방법이죠. 첫 번째 샴푸는 피지, 먼지, 스타일링 제품을 제거하는 역할을 하고, 두 번째 샴푸는 두피와 모발 케어에 집중하는 역할을 해줘요. 스킨케어의 더블 클렌징과 비슷한 개념이에요.
일본 샴푸는 특유의 섬세함과 순한 성분을 지니고 있어요. 만약 모발과 두피 상태가 예민하고 연약한 상태라면 일본의 제품을 눈여겨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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