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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지 뭐 입지! 따뜻한데, 멋있고, 부해 보이지도 않는 겨울 바지 5가지

2025.11.12

바지 뭐 입지! 따뜻한데, 멋있고, 부해 보이지도 않는 겨울 바지 5가지

초등학생 때, 겨울에도 얇은 여름 면바지를 입고 등교하겠다고 고집을 부린 적이 있어요. 그땐 그게 이상하다는 걸 몰랐습니다. 그냥 최애 바지가 있을 뿐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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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압니다. 엄마가 왜 저한테 고집이 세다고 했는지도, ‘때에 맞는 옷차림’ 조건에 소재가 포함되어 있다는 것도요. 겨울엔 바지 하나로도 인상이 달라집니다. 두께와 질감이 계절을 대변하죠. 핏과 컬러가 찰떡이더라도 소재가 얇으면 룩 전체가 힘을 잃고 이상해 보입니다. 차라리 미니스커트를 입을지언정 얇은 여름 팬츠는 안 되는 이유죠. 지금부터 한겨울까지 든든할 ‘겨울 바지 다섯 가지’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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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듀로이 바지

결이 살아 있는 코듀로이는 겨울 바지의 상징 같은 존재입니다. 따뜻해 보이고 실제로도 따뜻하죠. 톤온톤 니트나 울 재킷과 매치하면 정갈하면서도 온기 있는 스타일이 완성됩니다. 단, 지나치게 넓은 골보다는 중간 굵기의 코듀로이를 고르는 게 현명합니다. 클래식하지만 둔해 보이지 않으니까요.

테일러드 바지

한겨울에도 깔끔하게 차려입고 싶다면 테일러드 팬츠만 한 게 없습니다. 도톰한 소재를 택하면 정장 팬츠의 단정함에 보온성까지 챙길 수 있죠. 코트 아래로 살짝 드러나는 주름 선만으로도 세련된 인상을 주고요. 발목이 드러나지 않게 길이를 맞추고, 무거운 소재를 입은 날엔 힐 대신 두꺼운 밑창의 로퍼나 앵클 부츠로 균형을 잡아보세요.

브라운 데님 바지

청바지에도 계절이 있습니다. 여름엔 연청, 겨울엔 브라운. 올해는 밀크 초콜릿부터 다크 초콜릿까지 폭넓은 톤의 데님이 강세입니다. 푸른 기운이 빠진 대신 따뜻한 색감이 더해져 겨울 외투와 곧잘 어울리거든요. 브라운 데님은 블랙보다 부드럽고, 인디고보다 따뜻한 인상을 남깁니다. 평소 블랙 진을 자주 입는다면, 같은 실루엣의 브라운 데님으로 교체해보세요.

니트 바지

편한데 멋있기가 이렇게 어렵습니다. 니트 팬츠는 그 두 가지를 모두 잡은 드문 아이템이에요. 흐물거리지 않고 똑 떨어지는 모양새가 중요합니다. 허벅지나 무릎 부분이 늘어지지 않는지 꼭 확인하세요. 상의는 같은 소재의 니트 톱이나 울 코트를 입어 포근한 소재감으로 통일해보세요. 그 위에 심플한 목걸이로 꾸민 티를 더 내주시고요!

가죽 바지

마지막으로 가죽 팬츠입니다. 체온을 잡아주면서도 자르르 흐르는 표면의 광택이 고급스러워 보이죠. 데님 재킷이나 셔츠와 매치하면 거칠고도 세련된 무드가 납니다. 롱 코트와 입으면 매끈하게 정제된 인상으로 바뀌고요.

포토
GoRunway, Instagram, Courtesy 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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