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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셀럽들은 볼을 노릇노릇하게 굽습니다 #뷰티인스타그램

2025.12.09

요즘 셀럽들은 볼을 노릇노릇하게 굽습니다 #뷰티인스타그램

작년부터 스모키 화장이 소소하게 유행했으나, 당장 따라 하기는 어려웠습니다. 제 얼굴은 화장을 뱉어내는 얼굴이거든요. 그런데 그 스모키함이 두 뺨으로 내려왔더군요. 베이지 블러셔를 한 번 더 덧바르는 식으로요. 신서영 뷰티 에디터가 “요즘 볼을 굽는다는 표현 많이 쓰던데” 하며 일러줬죠. 정말 셀럽들의 인스타그램을 살펴보니, 어울리는 톤에 상관없이 베이지 블러셔를 올리더군요. 이 정도면 당장 따라 해볼 수 있겠다 싶었죠. 게다가 이렇게 블러셔를 쌓아 올리는 일명 ‘블러시 스태킹’ 기법은 베이스와 블러셔가 서로를 고정해주기 때문에 지속력도 높아집니다. 셀럽들의 ‘베이지 블러시 스태킹’, 지금 캡처해보세요!

@roses_are_rosie

로제는 코랄 블러셔 위에 베이지 톤 블러셔를 덧발랐습니다. 그리고 눈썹부터 립까지 뉴트럴 톤으로 맞췄죠. 눈 앞머리 쪽에 덧바른 펄은 코 바로 옆 뺨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져 얼굴 중심부가 은은하게 밝아 보이도록 합니다. 베이지 블러셔가 자칫 칙칙해 보일 수 있으니, 펄로 하이라이트를 밝혀준 거죠. 블러셔를 덧바를 때는 브러시의 힘을 최대한 빼고 한 번 더 스치는 느낌으로 올려주세요.

화장대에 코랄을 들여본 역사가 없는 핑크 러버라도 괜찮습니다. 윈터처럼 뺨 윗부분에는 핑크 블러셔를 바르고, 아래쪽엔 베이지 블러셔를 스치듯이 더해보세요. 핑크만 단독으로 썼을 때보다 볼의 음영이 부드럽게 정리되어, 얼굴선이 날렵해 보이는 섀도잉 효과까지 얻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베이지는 겨울 아이템과 궁합이 좋아요. 윈터도 베이지 패딩, 체크 머플러와 매치해 자연스럽게 겨울 분위기를 연출했죠.

@imwinter

핑크 립과도 궁합이 좋습니다. 지수와 태연은 코랄 컬러의 블러셔를 뺨 위쪽에 바르고 그 위에 베이지색 블러셔를 스치듯이 덧발랐어요. 언더 아이라인이나, 언더 마스카라를 더해줬으니 그 분위기를 이어 콧잔등에 베이지 블러셔를 얹는 디테일도 잊지 않았고요.

@sooyaaa__
@taeyeon_ss

블러시 스태킹을 할 때, 가루와 밤 제형을 섞어주는 게 좋습니다. 지속력도 높아지고, 얼굴이 입체적으로 보이거든요. 올데이프로젝트 애니와 영서는 코랄과 베이지 블러셔를 바르고, 콧잔등이나 눈 앞머리에 밤 제형을 발라 광택을 줬어요. 눈 밑만 발그레해진 느낌이 나죠? 다만 밤 제형은 넓게 펴 바르면 유분처럼 번져 보일 수 있으니 좁게 바르는 게 좋아요. 손끝으로 톡톡 두드려주세요.

@anniesymoon
@youngseo

베이지 블러셔는 드레스업, 드레스다운 모두에 어울립니다. 가원처럼 아이라인 꼬리를 길게 빼는 화려한 메이크업에도 분위기를 맞추기에 충분하고, 배우 박규영처럼 캐주얼하게 입었을 때도 살짝 더하기 좋죠. 가지고 있는 블러셔가 무엇이든 상관없습니다. 베이지 블러셔를 덧칠해보세요! 노릇노릇하게 구운 두 뺨이 겨울 분위기를 내줄 거예요.

@meovv
@lavieenblu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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