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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까지 두고두고 활용할 청바지 스타일링 8

2025.12.15

2026년까지 두고두고 활용할 청바지 스타일링 8

2025년은 유독 데님이 눈에 띄는 해였습니다. 이틀에 한 번꼴로 입게 되는 청바지는 너무 익숙해 새삼스럽지도 않은데요. 스트리트 스타일 사진이나 런웨이 룩을 조금만 살펴보면, 그 인기가 얼마나 다양한 방식으로 높아졌는지 알게 되죠.

Launchmetrics Spotl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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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기 진은 어김없이 꾸준히 사랑받았고, 알라이아의 2023 가을/겨울 컬렉션에서 선보인 배럴 진도 꾸준히 존재감을 드러냈습니다. 둥근 볼륨을 살린 배럴 진은 에이골디, 리바이스, 시티즌스 오브 휴머니티 등 주요 데님 브랜드의 컬렉션에 스며들며 하나의 스타일로 정착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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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패션 위크 기간에 런웨이 안팎에서 드러난 데님의 공통분모는 무엇이었을까요? 상하의를 모두 데님으로 맞춰 입는 일명 ‘캐나디안 턱시도’는 여전히 모델들의 기본 공식으로 자리했습니다. 스트레이트 핏 청바지는 셔츠부터 베이식한 톱, 겨울 아우터까지 거의 모든 아이템과 자연스럽게 어울렸고요. 워싱에서는 다크 인디고와 그런지한 질감이 특히 눈에 띄었는데, 지난봄 시즌에는 힘 있는 셀비지 데님이 자주 포착됐죠.

요즘처럼 추운 날씨가 이어지고 약속이 많은 시기, 데님은 늘 좋은 선택이 됩니다. 지금 소개하는 여덟 가지 룩을 보면 그 이유가 분명해질 거예요. 남은 겨울은 물론, 다음 시즌 스타일링에도 적용하기 좋은 노하우를 공개합니다.

청청 매치

Phil Oh

청바지에 청 재킷이면 큰 고민 없이 완성도 높은 데님 룩을 완성할 수 있어요. 워싱 톤을 살짝 다르게 믹스 매치하면 단정하지만 절대 지루할 일이 없죠. 화려한 힐 타입 슈즈보다는 간결한 발레 플랫으로 마무리해 데님의 담백함을 적극 어필하세요.

비비드 컬러 니트 매치

Getty Images

캐주얼한 데님에 컬러 니트를 더하면 선명하고 똑 부러지는 생기 가득한 애티튜드가 살아납니다. 청바지는 짙은 워싱으로 무게감을 잡아주고, 액세서리는 최소한으로 정리하는 게 포인트인데요. 여기에 가죽 소재 아우터를 더하면 볼드한 멋까지 챙길 수 있죠.

워크 웨어 무드 유틸리티 코트 매치

Phil Oh

실용적인 유틸리티 코트를 걸치면 청바지는 중성적인 멋을 덧입으며 한층 도회적으로 업그레이드됩니다. 컬러 톱으로 심심하지 않을 정도로만 변주를 주고 최대한 힘을 빼는 게 이 스타일링의 핵심이에요.

벨트로 꽉 조인 허리선 연출

Getty Images

벨트로 허리 라인을 살려주면 룩 한가운데 볼드한 무드를 더할 수 있습니다. 이때 넉넉한 배기 진을 허리에 맞게 조인 듯 연출하는 게 킥인데요. 상의는 몸에 붙는 매끈한 재킷을 골라 톱처럼 입어주면 되고요. 조금 과하다고 느낄 정도의 버클 장식 벨트를 주인공처럼 활용해보세요.

캐미솔 믹스 매치

Getty Images

드레시한 느낌의 여성스러운 룩을 원한다면 청바지에 레이스 장식 실크 톱을 더해보세요. 요즘 같은 날씨엔 슬리브리스 톱만 입기는 부담스러우니 롱 코트를 걸쳐 계절감을 살려주면 됩니다. 모피 트리밍이 있는 것이면 더 좋고요.

레더 재킷 매치

Getty Images

청바지와 가죽 재킷은 두말할 필요 없는 영원한 단짝이죠. 대부분의 청바지가 무난하게 잘 어울리지만, 밝은 워싱 데님을 입으면 의외로 컬러와 소재가 확실하게 대비를 이룹니다. 여기에 로퍼와 미니멀한 백을 매치하면 레더가 과해 보이지 않게 정제되고요.

블랙 데님과 오버사이즈 스카프 연출

Getty Images

겨울 일상에 진심인 쉽고 따뜻한 청바지 스타일링도 있습니다. 블랙 데님에 큼직한 스카프를 두르면 예상치 못한 볼륨감이 생기면서 은근히 스타일리시한 룩을 완성할 수 있죠. 패션에서 ‘은근하다’는 게 때로는 더 어렵지만, 이 방식은 절대적으로 쉽고 편합니다. 스카프를 머리와 목에 두르기만 하면 되거든요.

하드웨어 데님과 기본 아이템 매치

Getty Images

원단의 힘이 살아 있는 탄탄한 데님과 심플한 티셔츠, 니트는 균형적인 면에서 최고의 조합입니다. 상의 디테일을 덜어낼수록 데님의 질감과 실루엣이 명확해지거든요. 유행을 타지 않는 건 물론, 오래 입을수록 멋이 더 살아나죠.

Julia Storm, Alice Cary
사진
Launchmetrics Spotlight, Phil Oh, Getty Images, Courtesy Photos
출처
www.vogue.co.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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