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트렌드

2026년엔 풍성하면서도 생동감 넘치는 단발, 팅커벨 커트!

2025.12.19

2026년엔 풍성하면서도 생동감 넘치는 단발, 팅커벨 커트!

클래식한 픽시 커트보다 부드럽고 생동감 넘치는 스타일, 모든 얼굴형과 모발에 어울리는 요정 같은 팅커벨 커트에 주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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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레드 카펫은 매우 짧은 헤어스타일이 장악했어요. 2025년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화제를 모은 엠마 스톤의 플레이밍 픽시 커트부터 2025 에미상은 1920년대 쇼트커트 스타일이 대거 등장해 관심을 끌었어요. 수많은 셀럽들의 헤어 스타일리스트 제니 조(Jenny Cho)는 “픽시 커트는 지금 우리 시대가 갈망하는 무심한 듯 당당한 분위기를 반영해요. 현대적이고 반항적이면서도 시대를 초월하는 우아함이 있죠”라고 설명합니다. 이러한 픽시 커트의 열풍을 이어받아 2025년 하반기에는 좀 더 부드럽고 로맨틱한 무드가 가미된 팅커벨 커트가 새롭게 트렌드로 떠올랐어요. 밀레니얼 세대라면 영화 <후크(Hook)>에서 줄리아 로버츠가 연기한 팅커벨의 헤어스타일을 떠올리면 쉽게 이해될 거예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팅커벨, 그리고 영화 <후크> 속 줄리아 로버츠의 모습에서 영감받은 팅커벨 커트. 기존의 픽시 커트가 다소 구조적이고 날카롭다면, 팅커벨 커트는 훨씬 부드럽고 유연한 매력이 특징입니다. 헤어 스타일리스트 제니퍼 코랍(Jennifer Korab)은 “더 긴 앞머리, 정수리 부분의 풍성함, 그리고 깃털처럼 가볍고 폭신한 끝 처리가 핵심”이라고 설명합니다. 게다가 팅커벨 커트는 어떤 얼굴형이든, 어떤 모발 타입이든 모두 잘 어울려요. 가는 모발은 층을 나누어 커트하면 공기처럼 가볍고 풍성한 움직임을 얻을 수 있고, 굵거나 곱슬기 있는 모발은 머리에 밀착되도록 형태를 잡으면 세련되고 현대적인 실루엣을 완성할 수 있어요. 앞머리나 층을 다양한 길이로 자르거나 질감 조절을 통해 어떤 얼굴형이든 자유롭게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답니다. 제니 조는 여기에 짧은 앞머리와 정수리 볼륨을 추가하면 훨씬 요정 같은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고 덧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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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 스타일링 가이드

팅커벨 커트는 만지고 싶은 부드러움이 생명이에요. 집에서 직접 손질할 때는 모발을 딱딱하게 만드는 제품보다는 움직임을 자연스럽게 살려주는 제품을 사용해보세요. 젖은 모발을 수건으로 닦아낸 뒤 열 보호제를 바르고 드라이기로 형태를 잡으며 말려주세요. 가벼운 텍스처라이징 크림이나 무스를 바른 다음에 매트한 포마드로 층을 정리해줍니다. 뿌리 볼륨이 필요하면 루트 리프트 스프레이를 사용해보세요. 이때 브러시 대신 손가락을 사용해서 손질하면 훨씬 자연스럽고 무심한 느낌을 살릴 수 있어요. 그러고 나서 가벼운 헤어 오일로 모발 끝부분에 윤기를 더하고 고정력이 약한 스프레이를 뿌려 마무리하면 완성입니다.

영감을 주는 6가지 팅커벨 룩

오랫동안 유지해온 긴 머리에서 벗어나 신선한 변화를 원한다면 다양한 팅커벨 커트를 참고해보세요. 새로운 영감을 불러일으켜줄 6가지 팅커벨 룩을 소개합니다.

#사이드 파트&백 레이어
가르마를 타고 머리 뒤쪽의 층을 강조한 스타일

@hairbybellarae

#빅시 버전
단발과 픽시(Pixie) 커트의 중간 형태

@theashleyjhair

#컬리 헤어
곱슬기를 그대로 살려 요정미를 극대화한 스타일

@katrisharose

#웨트 룩(Wet Look)
촉촉한 질감으로 연출한 세련된 스타일

@firriolo_andrea

#헝클어진 웨이브
여기저기 자연스럽게 뻗친 매력의 스타일

@fringeny

#세퍼레이티드 텍스처(Separated Texture)
모발 한 가닥 한 가닥의 질감을 살린 스타일

@amandasophiavaldes
Grace McCarty
사진
Getty Images, Instagram
출처
www.vogue.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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