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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바지에도 트레이닝 팬츠에도, 2026년엔 젊어진 트위드 재킷!

2026.01.30

청바지에도 트레이닝 팬츠에도, 2026년엔 젊어진 트위드 재킷!

언제나 다음 계절의 아우터를 미리 고민하는 것이 패셔니스타의 자세입니다. 올해 환절기에는 어떤 아우터가 떠오를까요? 답은 트위드 재킷입니다. 매 시즌 돌아오는 유행 정도가 아니라, 2026년의 트위드 재킷은 그 자체로 스타일을 완성해줄 아이템으로 등극할 예정이죠.

Launchmetrics Spotlight

트위드 재킷의 원형은 사냥복이었습니다. 변화가 일어난 건 1950년이었어요. 모두가 아는 바와 같이 코코 샤넬의 손길을 거쳐 하이패션의 상징으로 자리 잡게 된 거죠. 이제 트위드 재킷은 시대와 세대를 아우르는 클래식으로 재해석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시즌 트위드 재킷은 룩의 밀도를 끌어올리고 절제된 우아함을 극대화해줄 옷으로 진화했고요.

전통적인 트위드 재킷은 오랫동안 상류층을 상징하는 의상처럼 여겨졌습니다. 대비되는 트리밍과 부클레 텍스처, 단정한 실루엣 덕분이었죠. 2026년의 트위드는 다릅니다. 젊은 세대와 트렌드에 민감한 패셔니스타들의 스타일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보다 자유롭고 유연한 아우터로 변신했거든요.

Chanel 2026 S/S RTW. GoRunway
Chanel 2026 S/S RTW. GoRunway
Chanel 2026 S/S Couture. Launchmetrics Spotlight

이전에는 트위드 재킷을 정장처럼 맞춰 입는 것만이 정석처럼 여겨졌습니다. 2026년에는 다릅니다. 베이식한 티셔츠와 데님 팬츠 위에 걸쳐도 괜찮고, 클래식한 블랙 미디 드레스와 매치해도 좋습니다. 한발 더 나아가 트레이닝 팬츠나 후드 같은 캐주얼 아이템과 함께 입을 수도 있죠. 무심한 듯 시크한, 꾸민 듯 꾸미지 않은 스타일링의 대표 주자로 떠오른 셈입니다. 포멀과 캐주얼의 경계를 허물며 트위드 재킷은 ‘가장 현대적인 클래식 아이템’이 되었습니다.

샤넬은 트위드 재킷의 오랜 역사를 논할 때도, 이번 시즌의 부활을 이야기할 때도 빼놓을 수 없는 이름입니다. 샤넬의 새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마티유 블라지는 자신의 첫 컬렉션에서 트위드 재킷의 기존 문법을 과감히 해체했습니다. 딱 떨어지는 테일러드 수트와 완벽한 마감 대신 일부러 닳고 해진 듯한 질감과 불완전한 구조를 선보였죠. 덕분에 트위드 재킷은 새로운 서사를 얻었습니다.

블라지의 트위드 재킷은 ‘완벽함’이 아닌 ‘시간의 흔적’을 품었습니다. 긴 시간 우리와 함께해온 빈티지 아이템처럼, 각각의 트위드 재킷은 저마다의 이야기를 담고 있었죠. 샤넬이 쌓아온 유산을 존중하며, 동시에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결과였습니다.

에이셉 라키. Getty Images
릴리 로즈 뎁. Getty Images
릴리 로즈 뎁. Getty Images
엘사 호스크. Getty Images
시에나 밀러. Getty Images
메건 마클. Getty Images
나오미 왓츠. Getty Images

트렌드의 변화를 빠르게 읽는 셀러브리티들 역시 트위드 재킷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릴리 로즈 뎁은 특유의 시크한 무드로 소화해냈고, 엘사 호스크와 시에나 밀러는 캐주얼한 스타일링으로 활용성을 높였죠. 매건 마클과 나오미 왓츠 역시 절제된 우아함이 돋보이는 룩을 선보였습니다.

스타일의 방향을 좌우할 수 있는 한 벌의 아우터를 고르라면, 올해는 단연 트위드 재킷입니다. 시대를 초월한 클래식이자 가장 현대적인 클래식이라는 수식어가 잘 어울리는 옷, 트위드 재킷은 올해 가장 세련된 방식으로 우리 곁을 지킬 것으로 보입니다.

Alexandre Marain
사진
Launchmetrics Spotligh, GoRunway, Getty Images
출처
www.vogue.f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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