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애나 왕세자비의 블루 새틴 레이디 디올 백
1990년대 영국 다이애나 왕세자비가 사랑해 마지않던 디올(Dior) 백이 돌아옵니다.
다이애나 왕세자비는 1996년 멧 갈라(Met Gala)에 존 갈리아노가 디자인한 네이비 슬립 드레스에 블루 새틴 레이디 디올 백을 들고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다이애나 왕세자비의 눈동자 색을 닮은 매혹적인 블루였죠. 블루 새틴 레이디 디올 백은 그녀를 위해 특별히 제작한 모델이었습니다.

Courtesy of Dior
디올 하우스는 블루 새틴 백 미니 사이즈를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발매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가격은 5,000유로이며, 전 세계 디올 부티크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디올에 영향을 미친 다이애나 왕세자비를 기리기 위해 제작한 단 하나밖에 없는 모델입니다.

Courtesy of Dior
다이애나 왕세자비가 처음 레이디 디올을 접한 건 1995년 9월입니다. 당시 파리 그랑 팔레에서 열린 폴 세잔 회고전 개막식에서 프랑스 영부인은 공식 출시 전인 ‘슈슈(Chouchou, 귀염둥이)’라는 이름의 디올 백을 다이애나 왕세자비에게 선물했습니다.
얼마 후 아르헨티나 공식 방문에서 다이애나 왕세자비는 비행기에서 내릴 때 디올 백을 들고 나타났죠. 화이트 베르사체 드레스에 블랙 에나멜 디올 백의 조합은 순식간에 전 세계에 퍼지며 다이애나의 아이코닉한 스타일 중 하나로 각인됐습니다.

Courtesy of Dior
그 후로도 다이애나 왕세자비는 레이디 디올과 사랑에 빠졌습니다. 거의 모든 색상을 소장할 정도로요. 중요한 자리에서는 언제나 레이디 디올을 들었죠. 1996년 디올 하우스는 ‘레이디 다이애나 스펜서(Lady Diana Spencer)’에게 경의를 표하는 의미에서 가방 이름을 ‘레이디 디올(Lady Dior)’로 변경했습니다.

Courtesy of Dior
다이애나 왕세자비의 사랑이 담긴 미니 블루 새틴 레이디 디올의 리에디션 백은 모두의 위시 리스트에 자리 잡지 않을까요!
추천기사
-
Fashion
한가인의 찐 자유부인 모먼트
2025.05.02by 박채원
-
뷰 포인트
피곤하면 절대 다정한 사람이 될 수 없으니까
2025.03.28by 김나랑
-
패션 아이템
올여름엔 영국 소설 주인공처럼 '할머니 잠옷' 입기!
2025.04.29by 황혜원, Joy Montgomery
-
엔터테인먼트
2025년 블랙핑크의 커리어 로드
2025.05.02by 황혜원, Ivana E. Morales
-
패션 뉴스
제인 오스틴 탄생 250주년 기념, ‘오만과 편견’의 리지 스타일
2025.05.03by 황혜원, Laird Borrelli-Persson
-
패션 아이템
당신이 평생 입게 될 단 하나의 재킷
2025.04.29by 안건호
인기기사
지금 인기 있는 뷰티 기사
PEOPLE NOW
지금, 보그가 주목하는 인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