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의 라임 타르트
달콤하고 상큼한 봄날의 디저트만큼 기분 좋은 것이 있을까? 청담동의 파인다이닝 프렌치 레스토랑 ‘라 카테고리’는 코스 요리의 조연에 불과하던 디저트를 깜짝 스타로 재탄생시켰다. 메뉴는 사계절마다 바뀌는데, 올봄의 주인공은 색다른 ‘라임 타르트’다. 보통 페이스트리 위에 과일을 올리는 식이라면 이곳에선 노란 라임 크림과 잘게 썬 자몽, 오렌지, 망고를 접시에 깐 후, 그 위에 페이스트리를 얹고 마지막으로 민트 아이스크림 한 덩이를 장식한다. 스푼으로 페이스트리를 톡톡 두드려 깨진 조각을 크림과 섞어 먹으면 부드러우면서도 바삭바삭하고, 새콤달콤한 기분 좋은 맛이 개운하게 혀를 감싼다. 아홉 명의 페이스트리 팀을 이끄는 이국진 헤드 셰프는 “1층 ‘메종 라 카테고리’의 기존 제품들과 달리 셰프의 색깔을 드러낸 디저트를 만들고자 욕심을 좀 부렸다”고 말했다. 리옹의 폴 보퀴즈 요리학교 출신으로 현지의 2스타 레스토랑 ‘알랭 뒤카스’를 거쳐 2011년 이곳 주방에 합류한 그녀의 꿈은 언젠가 디저트로만 구성된 코스 요리를 선보이는 것! 이 사랑스러운 라임 타르트를 맛볼 수 있는 기회는 딱 이번 봄뿐이다.
최신기사
- 에디터
- 이미혜
- 포토그래퍼
- CHA HYE KYUNG
추천기사
-
패션 화보
LONGCHAMP X BELLYGOM
2024.04.23by 박채원
-
셀러브리티 스타일
카일리 제너가 선택한 샤넬 빈티지 비키니
2024.04.25by 오기쁨
-
엔터테인먼트
'댓글부대', 우리는 이미 그것을 OOO으로 부르고 있어요
2024.04.03by 강병진
-
셀러브리티 스타일
다시 돌아온 웨스턴 캐주얼 룩
2024.04.26by 주현욱
-
뷰티 트렌드
우아함에서 섹시와 키치까지, '그런지 블론드' 하나로 완성!
2024.04.24by 김초롱
-
패션 트렌드
백만장자 엄마들이 조용히 우아해지는 스타일링법
2024.04.26by 황혜원, Alexis Bennett Parker, Jamila Stewart
인기기사
PEOPLE NOW
지금, 보그가 주목하는 인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