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돈’ 그 자체인 청바지 트렌드를 평정할 단 하나의 데님!
지금의 청바지 트렌드를 가장 잘 요약한 단어는? ‘혼돈’입니다. 와이드 데님 시대에서 벗어나자마자 스트레이트, 플레어 등 다양한 핏의 청바지들이 매력을 뽐내고 있는 것은 물론 디스트레스드 디테일까지 돌아왔죠. 어쩌면 1980년대에 유행했던 이 청바지가 모든 혼란을 정리하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오늘의 주인공, ‘시가렛 데님’입니다.

이름을 듣고 짐작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시가렛 데님이란 가늘고 기다란, 담배를 닮은 청바지를 지칭합니다. 무릎 위로는 타이트하고, 그 아래로는 일직선으로 뻗은 핏이 가장 큰 특징이죠. 길이는 복숭아뼈 근처에서 끝납니다. 한마디로 클래식한 무드를 머금은 스트레이트 데님과 레트로한 분위기의 맘 진을 결합한 듯한 아이템이죠.

시가렛 데님의 가장 큰 장점은 지금 유행하고 있는 대부분의 신발과 훌륭한 궁합을 자랑한다는 점입니다. 다이애나 왕세자비의 룩부터 살펴볼까요? 카우보이 부츠를 신은 뒤, 빈티지 숍에서 판매할 법한 스웨트셔츠와 핀스트라이프 블레이저를 더했습니다. 더할 나위 없는 믹스 매치죠.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는 카우보이 부츠 대신, 깔끔한 앵클 부츠나 첼시 부츠를 선택하는 것도 물론 가능합니다.

가벼운 신발과 함께 봄기운을 만끽하고 싶다면, 스트랩 샌들을 신어보세요. 시가렛 데님과 마찬가지로 1980년대 내내 유행했던 아이템이기 때문에, 더없이 복고적인 룩을 완성할 수 있을 겁니다. 잘 재단된 블레이저, 셔츠와 함께한다면 미니멀한 무드를 자아낼 수도 있고요.

편안한 스니커즈로 시선을 옮겨볼까요? 사라 제시카 파커는 기본적인 디자인의 화이트 스니커즈와 시가렛 데님을 조합했습니다. 그녀가 평소 사랑하는 롤업은 물론, 두툼한 흰 양말을 무심하게 접어 내린 것도 눈에 띕니다. 지금 ‘발목을 어떻게 꾸미냐’에 따라 룩의 완성도가 결정된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그녀가 미래를 내다본 것만 같군요!
별다른 고민 없이 멋스러운 룩을 연출하고 싶은 날에는, 컨버스를 활용해보세요. 특히 로우탑 컨버스는 예로부터 시가렛 데님의 ‘단짝’으로 유명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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