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스타일링이 지겹게 느껴질 때, 카디건을 입어보세요
스타일보다 따뜻함을 우선시해야 하는 겨울에는 자연스레 니트웨어로 손이 가게 마련입니다. 저 역시 날씨가 추울 때는 두툼한 바지와 코트 차림을 반복하되, 이너로 입을 니트 톱만 매일 바꾸는 식으로 데일리 룩을 완성하죠. 문제는 이 옷차림을 넉 달 가까이 이어지는 겨우내 고집할 수는 없다는 점입니다. 입을 수 있는 니트는 한정되어 있으니, 옷 입는 게 지루하게 느껴지기 십상이죠.
카디건은 이 문제를 해결해줄 최적의 아이템입니다. 머리를 집어넣어 입는 풀오버 형태의 여타 니트와 달리 단추를 풀거나 열어 다양한 스타일링을 연출할 수 있으니까요. 모든 종류의 니트 중 ‘입는 재미’만큼은 단연 1등이라는 이야기입니다. 멋스러운 겨울나기를 도와줄 카디건 스타일링법 네 가지를 소개합니다.
유채색 카디건 + 수트 팬츠

사실 칙칙한 겨울 룩을 환기하는 것은 크게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쨍한 유채색 아이템을 하나 더하는 것만으로도 한층 생동감 넘치는 스타일링을 완성할 수 있죠. 검정, 혹은 회색 수트 팬츠에 새빨간 카디건을 매치해보세요. 이너는 티셔츠부터 푸시 보 셔츠까지 무엇이든 가능하지만, 꼭 지켜야 할 규칙이 하나 있습니다. 컬러는 무조건 화이트여야 한다는 사실. 어두운 색깔의 이너를 착용하면 답답한 인상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가일 패턴 카디건 + 스트라이프 셔츠

카디건은 서로 다른 패턴을 여러 개 섞을 때도 빛을 발합니다. 위아래 단추를 한두 개 풀어주는 것만으로도 이너가 잘 보여, 스타일링 포인트를 제대로 드러낼 수 있거든요. 최근 유행하는 아가일 패턴 카디건에 두꺼운 스트라이프를 더해 캐주얼한 매력을 자아내는 셔츠를 매치해보세요. 그 위에 검정 코트를 걸치면 단정한 룩이, 체크 블레이저를 걸치면 개성 넘치는 룩이 완성됩니다.
울 카디건 + 울 스커트

카디건으로 뻔하지 않은 출근 룩을 연출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흔히 카디건의 짝으로 활용되곤 하는 데님이나 수트 팬츠 대신, 울 소재 스커트를 선택하는 거죠. 소재 특유의 포근한 느낌을 배가하는 것은 물론, 시크하고 세련된 분위기까지 자아낼 수 있습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웬만해서는 카디건과 스커트의 색깔을 통일하는 편이 좋다는 점입니다.
카디건 + 니트웨어
2026 봄/여름 시즌 중에도 수많은 브랜드가 카디건을 런웨이에 올렸습니다. 그중 앙팡 리쉬 데프리메와 호다코바의 스타일링이 특히 눈에 띄더군요. 두 브랜드 모두 카디건의 이너로 니트 톱을 선택했습니다. 두툼한 아이템을 겹쳐 입은 만큼, 자칫 룩이 갑갑해 보일 수 있다는 걸 고려해 다리를 드러냈고요. 여기서 핵심은 카디건의 단추를 전부 풀어주는 겁니다. 룩의 포인트인 이너가 최대한 잘 보일 수 있도록 하는 거죠.
- 사진
- Launchmetrics Spotlight, GoRun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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