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Dolce Vita 럭셔리 하우스가 유산을 중요시하는 이유는 새로운 서사를 입힐 수 있는 원천이기 때문이다. 새로운 아티스틱 디렉터 뎀나(Demna)가 선보인 첫 구찌 컬렉션 ‘라 파밀리아(La Famiglia, 가족)’를 소개하는 장소로 광장시장을 택한 것도 같은 이유다. 룩마다 캐릭터를 정해 이름을 붙인 아이디어도 뎀나답다. ‘라 스놉(La Snob, 속물)’은 꾸뛰르 드레스에 화려한 크리스털 주얼리를 착용했다.
Secret Garden 라 파밀리아는 ‘구찌의 구찌다움(Gucciness of Gucci)’을 탐구해 하우스 코드를 재해석한 결과다. 1966년 탄생한 ‘플로라(Flora)’ 프린트로 장식한 퀼팅 드레스 차림의 여인에게는 그 상징적인 모티브 이름을 그대로 사용했다.
Kick Off 반짝이는 시퀸 드레스 아래로 겹겹이 쌓인 튤 소재의 풍성하고 거대한 치맛자락을 흩날리는 ‘라 스타(La Star)’의 모습은 1980년대 할리우드를 연상시킨다.
Have Fun 인생을 즐겁게 보내는 데 몰두하는 ‘미스 아페리티보(Miss Aperitivo)’는 은색 시퀸으로 뒤덮인 미니 드레스를 착용했다.
Go Straight 머리 위에 커다란 크리스털을 얹은 호랑이 얼굴을 형상화한 귀고리와 목걸이.
All or Nothing 컬렉션 전반에는 오랜 시간에 걸쳐 확립된 구찌 코드에 대한 뎀나 특유의 냉소적 시선이 담겨 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GG 모노그램으로 치장한 여인은 ‘라 브이아이피(La VIP)’. 실버 피스톤 잠금장치의 ‘재키 1961’ 가방이 어울렸다.
Blue Bird 풍성한 양털 장식 칼라, 풍선처럼 부푼 어깨, 잘록한 허리가 만들어내는 독특한 실루엣의 코트가 인상적인 ‘슈라(Sciura, 귀부인)’는 이탈리아의 우아함을 대표한다. 새로운 비율로 재해석한 ‘구찌 뱀부 1947’ 가방을 매치했다.
Knock Knock ‘인카차타(Incazzata, 분노한 여자)’는 1960년대풍 진홍색 코트를 통해 열정적인 기질을 드러낸다. 의상과 액세서리는 구찌(Gucci).
- 패션 에디터
- 김다혜
- 포토그래퍼
- 이수정
- 모델
- 자기
- 헤어
- 임안나
- 메이크업
- 김부성
- 로케이션
- 광장시장 수입구제상가
- SPONSORED BY
- GUCCI
추천기사
-
패션 뉴스
가장 일상적인 패션 풍경, 홍콩 패션 페스트 2025
2025.12.23by 가남희
-
셀러브리티 스타일
올겨울의 추구미, 2000년대 지젤 번천처럼 입기
2025.12.20by 김현유, Daisy Jones
-
엔터테인먼트
‘아바타: 불과 재’, 제임스 카메론이 제시한 영화의 미래는?
2025.12.17by 강병진
-
패션 아이템
다이애나 왕세자비도 입었던 '볼륨 스커트'가 우아하게 돌아왔다
2025.12.18by 하솔휘, Héloïse Salessy
-
패션 트렌드
핀터레스트가 예측한 2026년 패션 트렌드 7
2025.12.17by 하솔휘, Clémence Mouline
-
푸드
프리미엄 테킬라가 온다
2025.03.13by 김나랑
인기기사
지금 인기 있는 뷰티 기사
PEOPLE NOW
지금, 보그가 주목하는 인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