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향고’ 시즌 2에서 유재석이 운명적으로 만난 클림트 작품은?
웹 예능 프로그램 <풍향고>가 시즌 2로 돌아와 다시 한번 인기몰이 중입니다. 상황이 어떻게 흘러갈지 아무도 모르는 좌충우돌 여행기지만, 오히려 그래서 더 공감 가는 내용으로 가득합니다. 아는 사람의 여행담을 듣는 듯한 기분마저 들죠.

시즌 2 멤버 유재석, 이성민, 지석진, 양세찬은 오스트리아 빈에서 본격적인 여행에 나섰습니다. 최근 공개된 에피소드 3에서는 멋진 블랙 수트 차림으로 한식을 먹으며 만족스러워하는 모습에 이어, 벨베데레 미술관을 방문해 우여곡절 끝에 클림트의 작품을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멤버들이 기대했던 클림트의 작품 가운데 가장 먼저 마주한 것은 ‘유디트(Judith)’였습니다. 성경에서 적장을 유혹한 뒤 목을 베어 조국을 구한 유디트를 담아낸 그림입니다. 매혹적이면서도 치명적인 여성상을 보여주는 작품의 하나로, 클림트의 ‘황금기’를 여는 초기 작품이죠. 작품을 본 멤버들은 감탄을 금치 못했는데요, 그중에서도 유재석은 “<무한도전>에서 이걸로 화보를 찍은 적 있다”며 유난히 반가워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유재석과 ‘유디트’의 연결 고리, 기억하나요?
때는 바야흐로 2010년 4월! 바로 ‘2011 무한도전 달력’ 프로젝트를 위해 <무한도전> 팀과 <보그>가 상징적인 만남을 가졌습니다. <무한도전>과 <보그>가 함께 탄생시킨 패션 화보가 곧 새로운 달력으로 탈바꿈하는 순간이었죠.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우종완의 진행 아래 <무한도전> 멤버 7명은 각자 ‘레인보우’라는 컨셉 아래 자신이 고른 색깔을 ‘명화 패러디’ 컨셉 화보로 풀어내고, 모델 장윤주가 조력자 역할을 맡았습니다.

당시 노란색을 선택한 유재석은 찬란한 금빛 클림트와 만났습니다. 유재석은 크게 부풀린 가발을 쓰고, 입은 옷의 앞섶을 풀어 헤친 채 나른한 표정을 선보이며 ‘치명적인’ 유디트로 변신했습니다. 그렇게 탄생한 걸작은 2011 무한도전 달력으로 남아 많은 이의 한 해를 책임졌죠. 시간이 흘러 진짜 ‘유디트’를 마주한 유재석이 반가웠을 법도 합니다.
그때 그 ‘2011 무한도전 달력’ 프로젝트와 <보그>의 즐거웠던 만남, 비하인드 스토리는 여기에서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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