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딩도, 코트도 지겨울 땐, 벨라 하디드의 크로셰 아우터!
겨우내 입었던 새까만 코트와 패딩이 지겨운 참이라면, 입춘을 맞아 크로셰 아우터로 환기해보세요.

벨라 하디드는 얼마 전 눈 덮인 아스펜에서 마이비치사이드(My Beachy Side)의 크로셰 카디건을 입었습니다. 화이트, 베이지, 브라운 컬러가 섞여 만들어낸 문양 덕분에 하얀 눈밭에서도 룩이 화사하게 살아나죠. 패딩이나 코트처럼 덩어리가 큰 아우터 대신, 좀 더 부드러운 아우터를 입어 그 효과가 배가됩니다. 물론 여러 겹 레이어드해서 보온도 챙겼고요.
딱 10년 전, 벨라의 언니 지지 하디드 역시 파리 센강 주변에서 롱 크로셰 카디건을 입었습니다. 흰 티셔츠와 청바지라는 가장 단순한 조합 위에 롱 크로셰 카디건을 걸쳤을 뿐인데, 그 자체로 룩이 완성됐죠. 이렇게 크로셰 카디건을 입을 땐 베이스는 최대한 심플하게 매치해보세요. 이미 패턴과 컬러가 충분하고, 질감 자체로도 포인트를 주기 때문에 많은 스타일링이 필요 없습니다.

크로셰는 여름에만 입는다는 생각은 이제 내려놓아도 좋습니다. 오히려 겨울에 더 포근한 소재거든요. 어두운 컬러가 많아지는 계절일수록, 여러 색이 섞인 니트 텍스처는 룩 전체를 훨씬 생기 있게 만듭니다. 하지만 벨라와 지지가 입은 긴 길이나 몸 전체를 덮는 스타일이 부담스럽다면, 알렉사 청, 이주명, 고윤정처럼 카디건 형태부터 시작해보세요. 셔츠나 얇은 니트 위에 걸치기만 해도 분위기는 충분히 바뀝니다.



2025 가을/겨울 컬렉션에서는 크로셰를 좀 더 단정하게 다룬 방식도 눈에 띄었습니다. 특히 알라이아와 케이트가 보여준 올 블랙 크로셰 스타일링이 인상적이었죠. 포근한 소재가 자칫 보헤미안 무드로 흐를 수 있음을 정확히 알고, 한 가지 컬러로 묶어 미니멀하게 풀어냈습니다. 알라이아는 레깅스 위에 크로셰 원피스를 매치해 실루엣 대비를 만들었고, 케이트는 크로셰 팬츠에 레더 트렌치 코트를 더해 소재 간 긴장감을 살렸죠. 물론 런웨이를 그대로 따를 필요는 없습니다. 과감한 비침이 부담스럽다면, 같은 블랙 톤의 이너를 받치거나 그 위에 스웨터를 레이어드하는 방식을 시도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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