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데 나스트 럭셔리 컨퍼런스: 강한 영향력

디자이너 조니 아이브와 마크 뉴슨이 재기 넘치게 이끌었던 콘데 나스트 인터내셔널 컨퍼런스의 첫 강연이 끝났다. 뒤이어 앙투앙 아르노 벨루티 CEO, 토리 버치, 그리고 프레데릭 쿠메널 티파니앤코 CEO가 팔라조 베키오에 마련된 무대 위에 등장했다. 이 셋은 어떻게 새로운 럭셔리 시장을 이끌어갈지에 대한 생각을 나눴다.

아르노는 럭셔리 패션의 미래는 남성복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보았다. 아르노는 “현재 남성복은 여성복보다 더 큰 사업물량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캐주얼과 정장 간 변화는 모든 카테고리에서 적용되고 있죠.”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토론자들에게 럭셔리 고객들을 지키기 위한 핵심은 이들이 ‘보스’라는 점을 기억하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토리 버치는 자신의 이름을 딴 브랜드가 맨하튼 부티크에서 시작해 수백만 달러를 벌어들이는 성공 신화를 이룩하는 데 처음부터 소셜 미디어와 온라인을 잘 활용한 덕이 가장 크다고 보았다.

“기술은 우리 고객들이 쉽게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우리는 고객들에 대한 정보를 가지고 있어서 고객 개개인에게 그들이 과거에 무엇을 샀으며 앞으론 어떤 걸 좋아할지 이야기해줄 수 있죠. 토리 버치 브랜드를 시작할 때 나는 사업적 경험도 없었고 디자이너도 아니었어요. 나는 일을 하면서 많이 배우고 있어요. 그래서 소셜 미디어의 도움을 많이 받았어요. 왜냐하면 당시 우리는 전통적인 마케팅을 할만한 예산이 없었거든요. 정말 훌륭한 일이에요. 우리 고객과 직접적으로 통할 수 있거든요. 우리는 절대 돈으로 소셜 미디어 팔로워를 사지 않을 거에요. 우리는 진실된 피드백을 원하거든요.” 토리 버치가 설명했다.

티파니앤코에게 소셜 미디어 팔로워 수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약혼 반지와 그 수많은 터키블루 박스들, 그리고 홀리 고라이틀리(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의 여주인공)를 탄생시킨 그 역사가 이를 증명한다. 그러나 여기에는 의문점이 하나 따른다. 유서 깊은 브랜드는 어떻게 방향을 틀어 미래에 대비할 것인가? 쿠메널에 따르면 이는 브랜드의 의미를 진실되게 지키는 데 달렸다.

“럭셔리 브랜드들은 모두 전통과 역사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이를 얻기 위해선 지름길도, 어플도 없다고 이야기하죠. 전통이란 존재의 본질입니다. 우리는 가치를 넘어서 정통성과 진실성, 그리고 영감에 포커스를 두어야 합니다. 사람들이 끊임없이 정보의 홍수에서 허덕일 때, 정통성은 의지할 수 있는 무언가가 되죠. 의미 있는 브랜드의 일원이 되는 건 새로운 아이디어와 중요한 여러 가지를 세상에 선사하는 거에요. 변화에 대한 갈망은 기회로 받아들여져야 합니다. 우리의 설립자들이 그랬듯이 말이죠.” 쿠메널이 관객들에게 설명했다.

 

 

 

English Ver.

 

Conde Nast Luxury Conference: The Force Is Strong

 

Hot on the heels of a scintillating first session at the Condé Nast international conference, with designers Jony Ive and Marc Newson, it was the turn of Berluti CEO Antoine Arnault,Tory Burch, and Tiffany & Co CEO Frédéric Cumenal to take to the stage at the Palazzo Vecchio. The three shared their thoughts on navigating the new world of luxury.

For Arnault, the future of luxury fashion is very much focused on menswear, with it “currently taking a larger part of the business than women”, he told the crowd, explaining that, “the shift between casual and formal is helping through all categories.” He also reminded delegates that the key to keeping the luxury customer is to remember that they are “the boss”.

Burch attributed social media and being online from day one as the major factor in taking her eponymous brand from Manhattan boutique to multimillion-dollar success story.

“Technology has helped to make our customers’ lives easy – we have profiles on them so we can tell each what she has bought in the past and what she might like in the future,” Burch explained. “When I started I had no business experience and I had never been a designer – I have really learned on the job, so social media was really helpful to our brand because we didn’t have the financial resources to do it the traditional way. It’s great – it’s a direct line to our customer. We would never buy followers, we want authentic feedback.”

Followers isn’t something that Tiffany & Co has trouble with ­- the inception of the engagement ring, those little blue boxes and Holly Golightly can attest to that – but it does beg the question: how can a heritage brand transition its way into the future? According to Cumenal, it’s about keeping the brand’s meaning at heart.

“In luxury we all talk about heritage and history and there is no shortcut to that – there is no app for that either. Heritage is the essence of who you are. We must go beyond worth, and focus on authenticity, integrity and inspiration,” he told the crowd. “When people are constantly being bombarded by information, authenticity gives them something they can hold on to. Being part of a meaningful brand is to bring new ideas and something significant to the world. Any demand to change should be embraced as an opportunity, in the same ways as our founders d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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